이에 따라 이들 나라에 물품을 발송하는 이용자들과 국내 수출기업들은 배송료 부담이 크게 줄어드는 것은 물론 예전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우편물을 보낼 수 있을 전망이다.
부산체신청에 따르면 EMS배달보장서비스는 EMS 접수 시 약속한 배달날짜보다 하루라도 늦게 배달하면 요금을 전액 배상해 주는 서비스로 종전에는 일본 중국 미국 홍콩 호주 영국 스페인 등 7개국에 우편물을 보낼 때만 이용할 수 있었다.
우체국 국제특송 EMS배달보장서비스는 배송료가 다국적 특송업체보다 40% 이상 저렴해 인기가 높다. 다국적 특송업체를 이용해 프랑스로 상품을 수출하는 기업이 배송료로 1년에 5000만원을 부담했다면 우체국 국제특송을 이용할 경우 2000만원을 아낄 수 있다.
유수근 부산체신청장은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국내 수출기업들은 여전히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EMS배달보장서비스가 프랑스와 싱가포르에도 시행됨에 따라 이들 나라에 국제특송을 발송하는 이용고객과 수출 기업들의 배송료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체신청은 이번 EMS배달보장 서비스 국가 확대에 맞춰 27일까지 우체국과 계약하지 않은 일반고객이 프랑스와 싱가포르로 우편물을 발송하면 요금을 할인해주는 ‘국제특송 배송료 15%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