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종업원이 약사 돈 5000만원 훔쳐

약국종업원이 약사 돈 5000만원 훔쳐

기사승인 2010-02-19 11:14:01
[쿠키 사회] 부산 사하경찰서(서장 박화병)는 19일 약국 종업원으로 일하면서 약사의 은행계좌에 든 수천만원을 빼낸 혐의(절도 등)로 조모(35)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달 14일 오전 4시쯤 자신이 일하는 부산 사하구 모 약국의 문을 열고 들어가 약사 김모(53)씨의 통장과 도장을 훔친 뒤 인근 은행에서 5000만원을 인출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조씨는 6년간 약국 종업원으로 일하며 김씨의 은행 심부름을 도맡아오다 사채 등 3000여만원의 빚을 지자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평소 약사의 심부름을 하면서 은행 통장의 비밀번호를 알게 됐고, 러시아 여성을 사귀는 과정에서 빚을 진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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