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임상교수 출신 30여명의 전문의료진을 두고 24개 진료과목, 400여병상의 규모로 개원하는 온 종합병원은 그동안 부산의 중심지로서 상대적으로 종합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했던 서면지역의 최초의 토탈의료 서비스가 제공되는 전환점을 제공할 전망이다.
정근 병원장은 “온 종합병원의 시작과 준비는 미약하지만 1년이란 짧은 건축기간 속에서도 일정에 차질없이 부산지역의료에 새로운 바람과 함께 작은 기적을 일구어낸 전 직원과 새로운 기적을 만들도록 기도와 협력과 응원한 많은 협력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부산의 의료계를 선도하고 사회공헌을 실천하는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온 종합병원은 지하 3층, 지상 12층의 연면적 2만㎡ 규모로 각 진료시설, 심혈관센터, 턱얼굴센터, 인공신장센터, 척추관절센터, 뇌신경센터 등의 특수진료센터, 지역응급의료기관, 종합검진센터, 장례식장 등이 들어서 있다. 특히 지하철 2호선 부암역과 지하로 연결되어 있어 그 시설과 장비에 있어 도심형 종합병원의 면모를 제대로 갖추고 있다.
온 종합병원은 개원식에 등장하는 화환 대신 사랑의 쌀 모금운동을 벌여 적립된 쌀을 지역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 준데 이어 부산광역시의사회 6000여명 회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1000원의 행복 캠페인’을 전개해 소외계층에 온정의 불을 밝히는 병원으로 앞장 설 예정이다.
병원 관계자는 “재단법인 그린닥터스와 함께 북한의 개성병원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남북의료협력의 허브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며 “남북의료협력을 넘어 남북관계의 개선과 인류구원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 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