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차·수입차 부럽지 않은 중형차 운전석의 진화

대형차·수입차 부럽지 않은 중형차 운전석의 진화

기사승인 2010-03-22 17:30:00
[쿠키 경제] 중형차 운전석이 진화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제품을 중심으로 운전자를 위한 첨단 신기술 및 편의사양들이 대거 장착되면서 대형차나 수입차가 부럽지 않게 된 것이다.

기아자동차는 로체 후속모델인 중형 신차 TF(프로젝트명)의 이름을 ‘K5’로 확정하고 차량에 적용된 최첨단 사양들을 공개했다. 기아차는 22일 “감성공학을 적용한 ‘바이오케어 온열시트’, ‘온열 스티어링 휠’, ‘송풍 타입 통풍시트’ 등 운전자 건강까지 배려한 신기술을 장착했다”고 밝혔다. K5는 5월 출시될 예정이다.

세계 최초로 적용된 바이오케어 온열시트는 기존 열선시트와 달리 발열기능을 갖춘 최첨단 원단을 사용한 게 특징이다. 시트 전체적으로 균일하게 열이 발생하고 은 성분이 함유돼 항균기능은 물론 원적외선 방출효과로 생체기능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국내에서 처음 적용된 온열 스티어링 휠은 운전대 안에 열선이 아닌 전도성 발열물질(도료 타입)을 넣어 운전대를 단시간에 골고루 데워줘 겨울철 쾌적하고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게 도와준다. 아울러 기아차는 중형 세단 최초로 앞좌석에 송풍 타입 통풍시트도 적용했다. 전동식 팬을 사용, 쿠션과 등받이 부분에 시원한 바람을 내보내도록 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1월 18일 출시한 뉴 SM5에 중형차 최초로 운전석에 ‘전동조절 마사지시트’를 장착했다. 르노삼성 측은 “5개 에어튜브가 운전자 허리 아래부터 어깨까지 부드럽게 마사지해줘 혈액순환과 피로회복을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운전석 가까이에는 일부 수입차에 적용된 ‘퍼퓸 디퓨저’가 장착됐다. 실내에 은은한 향기가 배출돼 상쾌한 운전환경을 제공한다. 뉴SM5는 출시 2달 만인 지난 17일 누적 예약대수 4만대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YF쏘나타 운전석에 시트 위치를 2개까지 설정 가능토록 메모리 기능을 갖춘 ‘8-웨이 파워시트’를 장착했다. 중형차 최초로 적용된 것으로, 운전자가 자신에 맞는 시트 위치를 편리하게 재생할 수 있다. YF쏘나타는 출시 7개월 만인 이달 중 10만대 판매기록 수립을 앞두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최정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