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2013년 세계 50위권 도약” 선언

㈜만도 “2013년 세계 50위권 도약” 선언

기사승인 2010-04-19 17:22:00

[쿠키 경제]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 ㈜만도가 2013년까지 세계 50위권 부품업체로 도약을 선언했다.

변정수(사진) 만도 사장은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력인 샤시시스템 분야에서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수익성 높은 차세대 ABS(미끄럼 방지 제동장치)와 ESC(차량 안정성 제어장치)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매년 20%씩 성장을 이뤄 세계 50위권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변 사장은 또 유럽과 일본 시장에서 마케팅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까지 현대·기아차(60%)와 미국 GM(20%)에 집중돼있던 제품 공급을 BMW, 폭스바겐 등 유럽 프리미엄 업체들로 확대하기 위해 최근 잇따라 기술설명회를 가졌다”고 말했다.

2008년 3월 한라그룹으로 복귀한 만도는 다음달 상장을 앞두고 있다. 만도 관계자는 “한라그룹에 복귀하면서 그간의 우려를 씻고 안정적인 장기 성장 토대를 마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만도는 지난 16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며, 최종공모가를 확정한 뒤 내달 11~12일 청약을 받고 19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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