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개그맨 노래는 모두다 코믹?…발라드 재도전 밝혀

박명수, 개그맨 노래는 모두다 코믹?…발라드 재도전 밝혀

기사승인 2010-05-04 19:11:01

[쿠키 연예] 방송인 박명수가 발라드에 다시 도전한다.

박명수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MBC 경영센터에서 열린 MBC 에브리원 버라이어티쇼 ‘우아한 인생’(연출 이윤화) 제작발표회에서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유세윤이 남성듀오 유브이(UV)로 활동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이 같은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유세윤처럼 개그맨이 음반을 내고 가수로 활동하는 건 반가운 일”이라고 말하며 “지금은 시대가 변해서 제 호통개그를 많이 좋아해주시지만 처음에는 편집 당하기 일쑤였고 욕을 먹은 적도 굉장히 많았다. 이처럼 발라드 노래 ‘바보사랑’을 처음 발표했을 때에도 의아하다는 분들이 많았다. 아마도 ‘개그맨의 노래는 모두 다 코믹송’이라는 선입견 때문인 것 같다. 전 앞으로도 음반을 발표할 것이며 발라드도 계속 부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세윤의 가수 활동에 대해서는 “이벤트나 일시적 활동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음악을 한다는 게 잘하는 것 같다. (유)세윤이만의 색깔이 잘 살아있는 것 같아 가수로서도 전혀 손색이 없다. 특히 개그맨이 가진 끼를 잘 활용한 것 같다”고 호평했다.

이에 유세윤은 “(박)명수 선배의 ‘파이아’를 들어봤다. 그동안 발랄한 이미지의 경쾌한 곡을 주로 들려줬다면 이번에는 세련되고 감각적 멜로디로 변신한 것 같다”며 “우리나라 사람들은 개그맨이 세련된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면 거부감을 보이는 것 같다. 하지만 (박)명수 선배의 세련됨은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화답했다.

닥터피쉬에 이어 꾸준히 음반을 발표하는 것에 대해서는 “내 음악을 남들이 좋아해주지 않아도 상관없다. 그저 내가 즐기고 싶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일 뿐”이라고 당당하게 소견을 밝혔다.

박명수는 지난달 5일 신사동 호랭이와 함께 작업한 디지털 싱글 ‘파이아’를 발표했으며, 유세윤은 지난달 16일 하이사이드의 리더 뮤지와 디지털 싱글 ‘두 유 워너 비 쿨’로 팬들을 만나고 있다.

한편, 두 사람이 MC로 활약하는 ‘우아한 인생’은 패션, 푸드, 회화, 스타일, 영상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는 버라이어티 쇼다. 박휘순, 마이티마우스의 쇼리J, 김경진, 오나미가 출연한다. 첫 방송은 4일 밤 12시.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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