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은정 “‘커프’ 윤은혜랑 완전 달라요”

티아라 은정 “‘커프’ 윤은혜랑 완전 달라요”

기사승인 2010-05-10 16:16:00

[쿠키 연예] SBS 새 월화드라마 ‘커피하우스’를 통해 성인 연기에 도전하는 걸그룹 티아라의 함은정이 지난 2007년 방영된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윤은혜가 보여준 캐릭터와의 유사성 지적에 대해 반박했다.

함은정은 극중 소설가 ‘이진수’(강지환)의 비서가 되어 갖은 고생을 하며 아마추어에서 프로로 성장해가는 사회 초년생 ‘강승연’ 역을 맡았다.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가끔 방문하는 손님에게 커피를 만들어주다가 소설가 이진수를 만나면서 새로운 길에 접어들게 된다.

함은정이 맡은 ‘승연’은 짧은 헤어스타일에 허겁지겁 라면을 먹고, 만화책에 푹 빠져 사는 털털한 캐릭터로 스틸 컷과 예고편이 공개되자마자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윤은혜가 연기한 고은찬 캐릭터와 흡사하다는 반응이 일었다.

이에 대해 함은정은 10일 오후 2시 서울 SBS 목동사옥에서 열린 ‘커피하우스’(극본 송재정, 연출 표민수) 제작발표회에서 “고은찬 캐릭터와 비슷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드라마가 방영되면 이런 논란은 자연스럽게 수그러들 것”이라고 반박하며 “짧은 헤어스타일에 보이시한 이미지는 비슷하지만 에피소드와 캐릭터가 다르다.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니 지켜봐 달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아역 배우 출신인 함은정은 2004년 SBS 드라마 ‘토지’ 이후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게 됐다. 함은정은 ‘커피하우스’가 성인 연기자로 변신하는데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그는 “표 감독님이 진두지휘하는 ‘커피하우스’를 통해 성인 연기자로서 발돋움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강승연의 통통 튀는 캐릭터가 실제 모습과도 비슷해 편하게 연기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대배우 강지환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캐릭터와 맞게 실제로도 즐겁게 지내고 있다”고 말하며 “제가 색깔을 칠하면 감독님이 알아서 배치를 해준다”며 표 PD를 향한 신뢰도 드러냈다.

드라마 ‘공부의 신’을 통해 연기자로 거듭난 같은 그룹 멤버 지연와의 각별한 우정도 공개했다. 함은정은 “지연과는 늘 연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며 “‘커피하우스’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알렸을 때 진심으로 박수를 쳐줬다”고 말했다.

표 PD는 함은정을 캐스팅 하게 된 배경에 대해 “티아라에 소속된 가수이지만 난 어디 출신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오로지 배우 함은정이라는 것만 초점을 뒀다”며 “강승연의 밝은 캐릭터를 은정에게서 찾아볼 수 있어서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커피하우스’는 커피숍과 출판사를 배경으로 소설가 이진수, 북카페 사장 서은영(박시연), 공무원 준비생 강승연, 서은영의 전 약혼자(정웅인) 네 명의 엇갈린 사랑 이야기로 오는 17일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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