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7인조 인피니트 “저스틴 팀버레이크처럼 다재다능한 그룹 되고파”

베일 벗은 7인조 인피니트 “저스틴 팀버레이크처럼 다재다능한 그룹 되고파”

기사승인 2010-06-09 20:24:01

[쿠키 연예] 에픽하이와 넬이 소속된 울림엔터테인먼트가 내놓은 7인조 남성그룹 인피니트(INTINITE)가 데뷔 무대를 가졌다.

인피니트는 9일 오후 5시40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트홀에서 데뷔 앨범 ‘퍼스트 인베이전’(First Invasio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 앞에 섰다.

개그맨 안상태의 진행으로 시작된 이번 쇼케이스에서 인피니트는 연습 시절 촬영한 동영상을 편집해 보여주면서, 급조되어 나온 팀이 아닌 2년 동안 노래와 춤을 연마한 그룹임을 입증했다. 이후 무대 위에 쳐진 얇은 천막 뒤로 조명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그림자 춤으로 관객에게 인사했으며 앨범 수록곡 ‘쉬즈 백’(She''s Back) 노래에 따라 절제된 춤으로 눈길을 모았다. 지난 4월12일부터 한 달 정도 방송된 케이블 채널 Mnet ‘인피니트! 당신은 나의 오빠’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이 인기 기폭제가 됐는지 노래가 끝날 때마다 쇼케이스 현장을 찾은 팬들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팀’이라는 의미를 지닌 인피니트는 리더 성규(21)를 비롯해 엘(18), 우현(19), 성열(19), 동우(20), 호야(19), 성종(17)로 구성됐으며 모두 오디션을 통해 발탁됐다. 첫 무대를 마친 리더 성규는 인피니트를 “오늘 첫 무대라서 긴장을 많이 했다”며 “몇 년 동안 꿈꿔온 꿈의 무대가 오늘 이뤄져 행복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앨범 ‘퍼스트 인베이젼’에는 인트로를 포함해 총 6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타이틀 곡 ‘다시 돌아와’는 빈티지한 록 기타리프에 아날로그 감성의 전자악기 사운드를 매치한 로카트로닉 장르로 경쾌하고 신나는 멜로디가 와 닿는다.

멤버 성규는 데뷔 앨범에 대해 “유행하는 그룹과 차별화된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기계음을 최대한 배제했다”며 “요즘 노래는 강렬하고 자극적이기만 해 쉽게 질리는데 우리는 오래 들어도 질리기 않는 곡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곡마다 다양한 스타일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인피니트는 롤 모델을 삼는 가수로 미국 솔로싱어 크리스 브라운과 저스틴 팀버레이크를 꼽았다. 이 중 저스틴 팀버레이크에 대해서는 “노래와 춤뿐만 아니라 패션 감각까지 뛰어난 다재다능한 가수인 것 같다”며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모든 것을 배우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성규는 “오늘 첫 번째 무대라 많이 긴장했는데 앞으로는 즐기는 마음으로 열심히 찾아 뵙겠다”며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그룹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인사하며 타이틀곡 ‘다시 돌아와’로 쇼케이스를 마쳤다.

인피니트는 오는 10일부터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 음악 행보에 나선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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