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 “아르헨戰 1대0 대표팀 승리…시청률, 월드컵과 겹쳐 아쉬워”

김정민, “아르헨戰 1대0 대표팀 승리…시청률, 월드컵과 겹쳐 아쉬워”

기사승인 2010-06-17 16:51:00

[쿠키 연예] MBC 주말드라마 ‘민들레 가족’에 출연 중인 가수 겸 배우 김정민이 17일 오후 8시 30분에 열리는 ‘2010 남아공 월드컵’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의 승리를 확신했다.

17일 오후 경기도 장항동 한 음식점에서 만난 김정민은 “1대0으로 태극전사가 이길 것 같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인물이 골을 넣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공격수가 아닌 수비수가 행운의 주인공이 되지 않을까”라고 예상하며 “태극전사들의 체력이 대단해 몸싸움에서는 절대 밀리지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어 “오늘 아르헨티나 전이 열리는 시간에 드라마 촬영이 겹쳐서 감독님께 2시간만 쉬었다가 하자고 건의해 볼 생각”이라고 웃으며 “축구를 보면 새벽까지 촬영해도 지치지 않고 찍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민들레 가족’에서 완벽주의자 ‘민명석’ 역을 연기하는 정찬은 “1대1로 비길 것 같다”고 무승부를 예상하며 “우리 선수들도 참 잘하지만 세계적 스타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의 실력도 대단한 것 같다. 인간이 아닌 사이보그를 보는듯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김정민과 정찬 그리고 ‘민들레가족’ 팀은 ‘2010 남아공 월드컵’을 마음 편히 두고 볼 수는 없는 입장이다. SBS의 단독 중계로 KBS와 MBC의 프로그램이 적잖이 타격을 입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월드컵 비시청자 층의 지지로 ‘반사효과’를 보는 ‘대박’ 프로그램이 종종 있지만 대부분 평소보다 5~10%포인트 하락해 ‘애국가 시청률’ 성적표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12일 ‘민들레 가족’의 방송 시간인 오후 8시에 한국 대 그리스전이 열려 저조한 시청률을 받았다. 이날 SBS는 그리스전으로 국민의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전국 시청률 59.8%(시청률 조사기관 TNmS)를 올렸다.

김정민은 “가족드라마이지만 등장하는 인물들의 개성이 강하고 각자 풀어가는 이야기가 재미있어서 시청률 상승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월드컵과 겹치면서 아쉽게 됐다”며 “온 국민이 좋아하는 축구이기에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만 가슴은 아프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한편, 지난 13일까지 38회에 접어든 주말드라마 ‘민들레 가족’은 ‘민명석’(정찬)과 ‘박지원’(송선미)부부의 갈등 그리고 이들 사이에 본의 아니게 휘말린 ‘정태환’(김정민)의 삼각 스캔들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