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런, 스태프 만장일치…유노윤호와 같은 역 캐스팅

가수 런, 스태프 만장일치…유노윤호와 같은 역 캐스팅

기사승인 2010-06-18 11:55:00

[쿠키 연예] 가수 런(RUN)이 연기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뮤지컬 ‘궁’에 합류했다.

황태자 ‘이신’ 역을 맡은 런은 뮤지컬을 비롯한 연기 경험이 전무함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으로 발탁돼 캐스팅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런은 뮤지컬 ‘궁’의 음악 감독이자 MBC 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O.S.T에서 함께 작업해 인연을 맺은 하울 감독의 제의로 오디션을 봤다.

감미로운 목소리와 부드러운 가창력으로 연출자, 프로듀서 등 뮤지컬 ‘궁’ 스태프들의 만장일치를 얻어 유노윤호에 이어 두 번째로 황태자 역에 캐스팅됐으며, 배우 김동호도 ‘이신’ 역에 발탁돼 3인 3색의 ‘이신’을 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런은 2006년 드라마 ‘궁’에서 ‘이신’ 역으로 활약했던 주지훈을 연상시키는 좋은 신체 비율과 뚜렷한 이목구비를 갖췄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런 소속사 관계자는 “런이 ‘궁’에 합류한 후로는 준비 중이었던 앨범 발매를 미뤄달라고 먼저 요청했을 정도로 이번 작품에 큰 애착을 보이고 있다”며 “뮤지컬 배우로 변신한 런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뮤지컬 ‘궁’은 80만부의 판매고를 기록한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대한민국이 ‘입헌군주국’이라는 설정 하에 평범한 여고생 ‘채경’이 황태자비가 되면서 황태자 ‘이신’과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다룬다. 이로써 ‘궁’은 드라마로도 제작돼 폭발적 인기를 얻은 지 4년 만에 뮤지컬로 재탄생하게 됐다.

가수 런을 비롯해 동방신기의 유노윤호, 소녀시대 수영의 친언니 최수진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뮤지컬 ‘궁’은 오는 9월8일 서울 용산동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상연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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