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이상민·서세원 KBS 출연금지…재방송도 전파 못타

강병규·이상민·서세원 KBS 출연금지…재방송도 전파 못타

기사승인 2010-06-22 11:34:01

[쿠키 연예]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방송인 강병규·서세원·그룹 룰라 출신 가수 이상민이 KBS로부터 출연 금지 처분을 받았다.

KBS 심의실 관계자는 22일 오전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 1일부로 강병규는 상습 도박 혐의, 서세원은 주가 조작 및 회사 자금 횡령 혐의, 이상민은 도박장 운영 혐의를 이유로 출연금지 명령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강병규는 지난 2007년 10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필리핀에 개설된 인터넷 도박사이트에 26억 원을 송금한 뒤 상습 도박을 벌인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지난 2월 5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받아 당분간 KBS에 출연하지 못하게 됐다.

룰라의 이상민은 2006년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아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지난달 13일 항소심에서는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160시간 및 추징금 2억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서세원은 2005~2006년 회사 자금 20억 원을 횡령하고 인수협상 정보를 허위로 공시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지난 2월 5일 항소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5000만원을 선고받아 당분간 KBS에서 보기 어려워졌다.

KBS 관계자는 “형(刑)이 확정되면 그 기간만큼 방송 규제가 제한된다. 또 사건에 대한 충분한 자숙 기간이 지났다고 판단되거나 사유 요청이 들어올 경우 해제될 수 있다”며 “규제대상자들은 KBS 프로그램 출연 금지는 물론이거니와 재방송 등 영상물 상영이 일체 금지된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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