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작사·작곡가 위한 엔터테인먼트 회사 차리고파”

MC몽 “작사·작곡가 위한 엔터테인먼트 회사 차리고파”

기사승인 2010-06-29 18:23:01

[쿠키 연예] 가수 겸 방송인 MC몽이 공연과 음악을 아우를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차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29일 오전 서울 SBS목동 사옥에서 열린 ‘하하몽쇼’(연출 이지원) 제작발표회에서 진행자로서 소감을 밝히던 중 “데뷔 전 가진 게 아무것도 없었을 땐 돈을 모아서 편의점을 차리는 게 소원이었다”며 “지금은 제가 즐길 수 있는 공연을 기획하거나 실력 있는 작곡·작사가를 모은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차리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를 믿고 선택해주시는 분들이 있다면 어떤 분야든 다 도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방송인 하하와 함께 ‘하하몽쇼’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제 이름을 걸고 쇼프로그램을 만든다는 것 자체가 신기한 일이다. 단 한 번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 일어나서 얼떨떨하다. 앞으로도 어떤 일이 일어날 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MC몽은 절친한 친구이자 동료인 하하와의 손발이 잘 맞는다고 털어놨다. 그는 “첫 촬영을 해봤는데 다소 어색했지만 하면 할수록 예전에 했던 것들이 떠오르면서 호흡이 잘 맞더라. 최선을 다하고 머리를 쓰지 않으면 좋은 방송을 만들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MC몽과 하하는 지난 2002년 케이블 채널 ‘왓츠업요’와 2003년 라디오 ‘하하몽의 영스트리트’에서 공동 MC로 활약한 바 있다.

MC몽은 이어 “‘하하몽쇼’가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첫 방송이 되고 난 뒤 신선했지만 어수선하고 산만했다는 평이 많았다. 둘이 열심히 노력해 좋은 방송 만들 것”이라며 “사실 (유)재석 형이나 (강)호동 형이 하는 애드리브를 주워 먹어도 살기 어렵지 않은데, 하하랑 뜻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용기를 내서 도전했다”고 밝혔다.

‘하하몽쇼’는 지난 5월1일 파일럿으로 임시 편성됐으나 프로그램으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아 일요일 오전 시간대로 정규 편성됐다. 스타의 고민과 속마음을 노래로 담아 세상에 하나 뿐인 뮤직비디오를 자체 제작하는 코너 ‘속Free 뮤직비디오’(속풀이 뮤직비디오)와 하하와 MC몽이 스타 엄마들의 부탁으로 일일 출장 서비스를 펼치는 코너 ‘엄마가 부탁해’로 구성된다. 내달 4일 오전 10시45분 첫 방송.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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