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협력업체끼리도 상생

현대기아차 협력업체끼리도 상생

기사승인 2010-09-01 17:37:10
[쿠키 경제] 현대·기아자동차 216개 1차 협력업체가 2460여 2·3차 협력업체와 상생협력을 위한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현대·기아차의 협력업체 상생협력 강화방안 발표에 호응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기아차 협력업체 대표 200여명은 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 윤여철 현대·기아차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협력 및 하도급공정거래협약’ 선포식을 가졌다.

협력업체들은 공정한 하도급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하도급 위탁 또는 변경 시 반드시 서면계약을 하도록 결의했다. 또 협력업체 등록·취소 기준 절차의 객관성을 보장하고, 불공정거래 예방을 위한 내부 심의기구를 설치키로 했다. 특히 1차 협력업체들은 2·3차 협력업체들에 대해 연구개발 및 개발투자비(1275억원), 상생협력 펀드(90억원), 운영자금 대출(550억원), 협약보증펀드(13억5000만원) 등 총 1929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현금성 결제비율을 100%로 유지하는 등 대금지급 조건을 개선하고 기술개발, 품질 강화, 교육훈련 등도 지원키로 했다.

현대·기아차는 1차 협력사가 누리는 납품단가 인상, 현금성 결제비율 확대, 결제기일 개선혜택 등을 2·3차 협력사에 그대로 이행할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은 “오늘 협약식은 협력사 간에 별도로 맺는 첫 협약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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