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작전사령부가 ‘친환경 장바구니’라는 이색 아이디어로 해군 가족과 군무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해작사는 부대 내에서 발생한 폐휴지, 페트병, 캔 등 재활용품 23t을 매각해 얻은 수익금으로 친환경 장바구니 1200여개를 제작해 군 가족 및 군무원들에게 나눠주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친환경 장바구니는 길이 45㎝ 폭 38㎝ 크기로 접이식 숄더백으로 돼 있고, 방수원단을 사용해 비오는 날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 4가지 색상에 체크무늬 디자인으로 여성들이 선호하는 외관적 아름다움도 갖추고 있다.
군수처 시설과장 윤석한 중령은 “재활용품 매각 대금을 어떻게 쓸 것인가 논의한 끝에 친환경 녹색성장운동에 적극 동참하자는 의견이 일치돼 장바구니를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