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케미스트리 “MAMA서 아시아 뮤지션의 집결 경험해”

日 케미스트리 “MAMA서 아시아 뮤지션의 집결 경험해”

기사승인 2010-11-30 07:59:01

[쿠키 연예] 일본 인기 남성듀오 케미스트리가 ‘2010 Mnet Asia Music Awards’(이하 ‘2010 MAMA’)에 참석한 소감에 대해 밝혔다.

일본의 ‘브라운 아이드’로 통하는 케미스트리는 28일 오후(현지 시각)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 내 코타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0 MAMA’에서 베스트 아시아 그룹 남자상을 수상했다. 이날 무대에서는 한국영화 <무적자> O.S.T를 열창해 호응을 이끌어냈다.

케이스트리는 시상식이 끝나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2010 MAMA’의 매력에 대해 “아시아의 집결된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 특히 요즘 아시아 아티스트나 엔터테이너가 한자리에 모이는 일이 드문데 이런 시간을 갖게 돼 정말 좋았다”고 털어놓은 뒤 “아시아인이 다 모인 자리에서 부르다 보니 한국어가 공통어가 되는 느낌을 받았다. 한 소절 한 소절 부를 때마다 팬의 반응이 와 닿아 감동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무대에 설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우리는 한국과 일본의 우정을 잘 지켜왔다고 생각한다. ‘2010 MAMA’가 아시아 전반의 우정을 돈독케 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케미스트리는 도우친 요시쿠니와 카와바타 카나메로 결성된 알앤비 남성 듀오로 지난 2001년 첫 싱글 ‘피시스 오브 어 드림’(Pieces of a dream)이 발매 6주차에 오리콘 차트 1위를 달성했고, 15주차에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인기 그룹이다.

지난 10년 동안 꾸준한 인기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서는 “J-POP은 락의 영향을 받았지만 10년 전 우리가 데뷔할 때에는 리듬 앤 블루스가 상당히 인기였다”며 “서로 다른 두 목소리가 잘 어울려 대중이 그걸 사랑해주신 것 같다”고 자평했다.

한편, 이날 ‘2010 MAMA’는 중국 CCTV, 홍콩 TVB, 일본 Music on TV, 싱가포르 Media corp 등 아시아 각국에서 취재를 나와 시상식에 대한 열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가수상과 앨범상은 걸 그룹 2NE1이 가져갔으며, 올해의 노래상은 노래 ‘배드 걸 굿 걸’을 부른 ‘미쓰에이’가 차지했다.

마카오(중국)=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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