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연합회, 성희롱 발언한 강용석 의원 규탄…기자회견 개최

아나운서연합회, 성희롱 발언한 강용석 의원 규탄…기자회견 개최

기사승인 2010-12-02 16:08:00

[쿠키 연예] 한국아나운서연합회가 “아나운서는 다 줘야 한다”는 성희롱 발언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강용석(41) 의원에 대해 성명서를 발표한다.

한국아나운서연합회는 오는 3일 오후 1시30분 서울 여의도 쓰리쎄븐스테이호텔 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 의원의 사퇴와 징계를 촉구하는 공식 입장을 밝힌다.

한국아나운서연합회 13대 회장이자 KBS 아나운서인 성세정은 2일 쿠키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한중일 아나운서연합회 세미나에 앞서 강용석 의원의 발언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내일 기자회견장에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 의원은 지난 7월16일 연세대학교 토론 동아리 YDT 소속 학생들과 저녁을 먹으며 아나운서 지망생인 여대생에게 “아나운서는 다 줘야 하는데 할 수 있겠느냐”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적 파장을 몰고 왔다. 이후 강 의원은 4개월 동안 국정감사 및 예산심의 등 국회활동을 중단하다가 재개했다.

한국아나운서연합회는 지난 7월21일 강 의원의 성희롱 발언에 대해 처벌을 요구하는 고소장을 접수하고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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