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하이’ 박진영 “친구 배용준을 얻은 게 가장 큰 수확”

‘드림하이’ 박진영 “친구 배용준을 얻은 게 가장 큰 수확”

기사승인 2010-12-27 16:10:01

[쿠키 연예] JYP 수장 박진영이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드림하이’를 통해 연기자로 변신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박진영은 극중에서 기린예술고등학교 기간제 영어교사 ‘양진만’ 역을 맡았다. 박진영은 키이스트 배용준과 ‘홀림’이라는 제작사를 차려 뮤직 앤 댄스 디렉터로도 참여한다.

박진영은 2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드림하이’(극본 박혜련, 연출 이응복) 제작발표회에서 “극중에서 영어 선생님 ‘양진만’ 역을 맡은 신인배우다. 연기자 선배인 2PM 옥택연과 정지훈으로부터 조언을 받았다”고 너스레를 떤 뒤 “꿈을 잃어버린 채 살아가다가 열정이 넘치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연기를 하면서 어려웠던 점에 대해 “가르쳤던 제자보다 무엇을 못한다는 게 힘들었다. 그들의 눈치를 봐야 한다는 게 어려웠고, 짧은 시간 안에 다른 사람이 된다는 게 낯설고 떨렸다”고 말한 뒤 “힘들어 할 때마다 배용준이 큰 용기를 줬다. ‘진영아, 네 자신을 그대로 보여줘. 자연스럽게 표현해’라고 조언해줘서 굉장히 큰 힘이 됐다. 나이도 동갑이라 이번 작품을 하면서 소중한 친구 한 명을 얻은 것 같다. 그게 가장 큰 이득”이라고 밝혔다.

뮤직 앤 댄스 디렉터라는 역할에 대해서는 “드라마에 등장하는 춤이랑 노래를 맡았다. 최대한 사실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만들었고, 오히려 지금 유행하는 춤이나 노래보다 앞서갈 수 있도록 노력했다. 스타를 꿈꾸는 과정을 최대한 사실적으로 담는데 중점을 뒀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드라마 사운드 트랙 중에 6곡을 직접 만들었고, 공동 작업한 게 4곡이다. 음악에 맞는 춤도 만들었다. 춤이든 노래든 모든 것을 최고의 수준으로 만드는데 노력했다”고 말했다.

새해 KBS의 첫 문을 여는 ‘드림하이’는 2018년 전 세계 65억 인구가 지켜보는 가운데 ‘제60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상을 휩쓴 K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의 뒤를 쫓던 중 기린예술고등학교에 집중된다. 2018년 전 세계를 강타할 스타 K는 누가 될 것인가. 한류스타 배용준과 박진영을 비롯해 2PM 옥택연 장우영, 티아라 함은정, 아이유, 김수현, 이윤지 등이 출연한다. 다음달 3일 오후 9시55분 첫 방송.

고양(경기)=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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