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내한 마룬파이브 “한국 팬들 최고…소주도 마셔 봐”

두 번째 내한 마룬파이브 “한국 팬들 최고…소주도 마셔 봐”

기사승인 2011-05-25 20:19:00

[쿠키 연예]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5인조 밴드 Maroon 5(이하 마룬파이브)가 한국을 찾았다. 지난 2008년에 이어 두 번째다.

마룬파이브는 25일 오후 서울 광장동 W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두 번째 내한 공연을 앞둔 소감과 앞으로의 일정 등에 대해 간략하게 밝혔다. 마룬파이브는 25일과 26일 오후 8시 서울과 부산에서 두 차례 콘서트를 연다.

마룬파이브는 3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소감을 묻자 “지난 공연 때 본 한국 팬들은 최고였다. 한국에서 (우리가) 인기 많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정말 감사하고, 한국 공연이 이번 투어의 마지막이기에 더욱 열정을 다해 공연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진홍이라는 한국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의 결혼상대를 찾고 있다. 우리 사이트에서 진홍이의 트위터로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보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우리가 머무는 곳이 미국 LA의 코리아타운 근처다. 때문에 소주도 마셔 봤다”고 말해 친근함을 더했다.

이어 ‘마룬파이브’라는 팀 이름의 뜻을 묻자 “그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기로 했다. 사람들이 계속 궁금해 하도록 남겨둘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마지막으로 4집 앨범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계획하지는 않았지만, 기존에 보여 준 모습보다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 드릴 것”이라고 말한 뒤 디지털 음원의 확산과 노래의 회전 속도가 빨라진 현실을 염두에 둔 듯 “요즘에는 앨범으로 만들 이유가 적기 때문에 싱글로 발매할 수도 있겠다”고 덧붙였다.

마룬파이브는 국내에서 ‘디스 러브’(This Love), ‘선데이 모닝’(Sunday Morning) 등의 곡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단 두 장의 정규앨범만으로 전 세계에서 1,500만 장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했고, 미국 그래미어워드에서 ‘최고신인상’과 ‘최고 팝그룹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사진 왼쪽부터 미키 매든(베이스), 제임스 발렌타인(기타), 아담 리바인(보컬‧기타), 제스 카마이클(키보드), 맷 플린(드럼).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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