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지연 “먹고살려고 시작한 뮤지컬, 날 살렸다” 여우주연상 소감 화제

차지연 “먹고살려고 시작한 뮤지컬, 날 살렸다” 여우주연상 소감 화제

기사승인 2011-06-08 13:41:00

[쿠키 연예] 뮤지컬 배우 겸 가수 차지연이 7일 열린 ‘제5회 더 뮤지컬 어워드’에서 뮤지컬 ‘서편제’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서편제’는 이청준의 동명 소설을 모티브로 소리꾼 송화의 소리 여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창작뮤지컬이다. 차지연은 송화의 가슴 시린 한을 풍부한 음악적 감성과 내면 연기로 소화해 호평 받았다.

차지연은 8일 소속사인 트로피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수상 소감을 전했다. “생각지도 못했던 큰 상에 아직도 얼떨떨하다”면서 “꿈도 미래도 포기했던 시절, 그저 먹고 살기 위해 우연히 시작한 뮤지컬 무대가 나를 다시 살게 해 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부족한 신인을 믿고 좋은 작품과 배역을 맡겨 주신 분들, 그리고 노래와 뮤지컬의 세계로 인도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금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노력하는 모습으로 관객을 섬기는 겸손한 배우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또 “나를 다시 살 수 있게 만들어 준 뮤지컬 무대에서 여우주연상이라는 무한한 영광과 그토록 바라던 가수의 꿈을 동시에 이룬 2011년은 내 인생 최고의 해로 기억될 것”이라면서 “부족한 노래를 들어 주시는 모든 분의 마음에 기억될 수 있도록 평생 가슴으로 노래하는 소리꾼으로 살고 싶다. 또 뮤지컬 무대에 뜨겁게 보답하는 날이 올 수 있도록 항상 겸손한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차지연은 MBC 서바이벌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에서 임재범의 코러스로 참여해 ‘임재범의 그녀’로 불리며 주목받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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