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 “내 연기, 아쉬운 점 많지만 괜찮은 듯”…‘고지전’ 자평

고수 “내 연기, 아쉬운 점 많지만 괜찮은 듯”…‘고지전’ 자평

기사승인 2011-07-11 18:57:00

[쿠키 영화] 배우 고수가 영화 ‘고지전’을 시사한 후 자신의 연기에 대해 “아쉬운 부분이 많지만 괜찮았던 것 같다”고 자평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수는 11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고지전’(감독 장훈·제작 티피에스컴퍼니) 언론시사회에서다.

고수가 맡은 김수혁은 평범한 대학생이었으나 전쟁에 휘말려 전장 한복판에 끌려오는 인물이다. 영화 초반에는 겁 많고 정 많은 성격으로 나오지만 전쟁을 겪으며 냉혈하고 독한 사람으로 변해 간다.

이에 대해 고수는 “초반에는 평범한 대학생의 마음을 담아 연기했지만 시간이 지난 후 전쟁을 겪으며 본 것도 많고 생각도 많이 한 인물을 표현해 내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 본 것들을 가슴 안에 담아 두었다가 그것을 끄집어 내 연기하려 애쓴다. (‘고지전’ 속) 내 모습을 보니 아쉬운 부분이 많기도 하다. 하지만 괜찮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고지전’은 1951년 6월 전선 교착 이후 25개월간, 싸우는 이유조차 잊은 채 서로를 죽이고 싸워야만 했던 고지 위 300만 병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전쟁영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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