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병기 활’ 신체 절단시키는 활이 있다? ‘육량시’ 등장

‘최종병기 활’ 신체 절단시키는 활이 있다? ‘육량시’ 등장

기사승인 2011-07-15 12:35:00

[쿠키 영화] 영화 ‘최종병기 활’(감독 김한민·제작 다세포클럽)이 여름을 맞아 색다른 ‘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년), ‘아저씨’(2010) 등 600만 명 이상의 관객 수를 기록하며 여름 극장가를 장악했던 영화들의 공통점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참신한 액션을 선보였다는 것이다. 올해도 ‘최종병기 활’ ‘퀵’ 등의 작품이 등장, 관객 맞이에 나선다.

특히 ‘최종병기 활’은 대한민국 최초로 활을 소재로 한 영화라는 점에서 흥미를 끈다. 영화는 각기 다른 기능과 성능을 가진 활들을 보여준다.

조선의 신궁 남이(박해일)가 구사하는 ‘곡사’는 휘어 날아가 예측 불가능 한 공격을 할 수 있어 매복에 유리한 활이다. ‘애깃살’은 보통 화살의 3분의1 정도 크기에 불과하지만 속도와 힘을 동시에 갖춘 강력한 병기 중의 하나로 빠른 속도로 날아가 단숨에 적을 관통하는 장점이 있다.

‘육량시’는 명궁 쥬신타(류승룡)가 사용하는 활로 신체를 절단할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힘을 지닌 화살이다. 일반 화살촉이 10g 정도인데 비해 ‘육량시’는 촉의 무게만 240g에 달한다. 화살 한 발로 두 명의 적을 동시에 관통할 수 있으며 실제 적의 방패를 부수기 위한 용도로도 사용됐다.

다양한 활의 사용과 액션을 선보이기 위해 각각 신궁과 명궁 역을 맡은 박해일과 류승룡은 촬영 전부터 체계적인 준비를 해왔다. 궁술훈련과 승마 훈련은 기본이었고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 끝에 배우들은 대부분의 액션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했다.

오는 8월 11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최종병기 활’은 90억 원대의 제작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 영화로 청나라 정예부대에게 누이를 빼앗긴 남자 남이(박해일)가 활 한 자루로 활 전쟁을 치르는 이야기를 그린다.

사진제공=디씨지플러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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