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해병대를 말하다…다음달 ‘나는 해병이다’ 출간

현빈, 해병대를 말하다…다음달 ‘나는 해병이다’ 출간

기사승인 2011-07-26 13:21:01

[쿠키 연예] 지난 3월 해병대에 입대한 배우 현빈(본명 김태평)이 ‘나는 해병이다’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한다.

현재 백령도 6여단에서 복무 중인 현빈은 해병대 7인과 함께 ‘대한민국 해병대’와 ‘나’라는 주제로, 가입소 기간부터 정식 훈련 6주 과정, 자대 배치 이후의 생활까지를 책에 담아냈다.

이 책에는 화보와 글을 통해 군 생활 중인 현빈의 생생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현빈은 책에 “군대에 있는 동안 또 다른 나를 발견하고 싶습니다. 이미 알려진 배우 현빈도 아니고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를 끝없이 반복하며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성실한 인간으로서의 김태평 만도 아니고 아직까지 내가 모르는 또 다른 나를 찾아보고 싶습니다”라고 썼다.

또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했습니다. 정말 열심히, 그리고 드디어, 빨간 명찰을 달았습니다. 오른쪽 가슴에 빨간 명찰을 달고 보니 뭐랄까, 뿌듯하기도 하고 어딘가가 뜨거원지는 듯한 느낌입니다”라며 “저에게는 이 1년 9개월이 무척이나 소중한 시간입니다. 이 기간 동안 저 자신의 정신적 육체적 한계점을 알아보고 싶고, 그 한계에 부딪쳐 보고 싶습니다”라는 글이 군 생활 모습의 사진과 함께 실렸다.

출간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에는 늠름한 모습으로 훈련에 임하는 모습과 검게 그을린 채 군복을 입고 미소 짓고 있는 현빈의 얼굴이 담겨 있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에는 현빈의 신병 5주차 모습을 담은 영상이 TV 다큐멘터리로 제작되기도 했다. 해병대는 신드롬과도 같은 현빈에 대한 관심에 이례적으로 다큐멘터리를 통해 신병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다큐 영상은 국방홍보원 국군방송(KFN)과 한국정책방송(KTV). KBS 등 3개 방송사를 통해 방영됐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해병대의 지나친 ‘현빈 마케팅’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바 있어, 이번 책 출간에 대해서도 논란이 예상된다.

‘나는 해병이다’는 다음달 8일 출간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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