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이번에는 美 아카데미상 탈까?

‘해리포터’ 이번에는 美 아카데미상 탈까?

기사승인 2011-07-26 18:53:00

[쿠키 영화] 시리즈 판타지영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가 마지막 편을 통해 미국 아카데미상을 수상할지도 모른다는 예측이 나와 눈길을 모으고 있다.

미국 영화 전문사이트 무비폰은 25일 기사를 통해 “그동안 아카데미상과 인연이 없었던 ‘해리포터’ 시리즈가 완결편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로 아카데미의 영광을 얻을지도 모른다”고 예측했다. 무비폰은 작품상과 기술상 부문 외에도 이번 편에서 가장 다양한 감정선을 보여 준 스네이프 역의 알란 릭먼을 가장 유력한 남우조연상 후보로 꼽고 있다.

그간 ‘해리포터’ 시리즈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미술상·의상상·음악상),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음악상·시각효과상), ‘해리포터와 불의 잔’(미술상), ‘해리포터와 혼혈 왕자’(미술상·시각효과상),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1’(미술상)을 통해 총 9번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의 영광을 누리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지난 2004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활약한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을 제외하고는 전통적으로 아카데미가 판타지 장르에 대해 후한 점수를 주지 않았지만,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에 대해서는 호의적일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가 현재 미국 영화관련 웹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97%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던 ‘소셜 네트워크’(96%), ‘토이스토리3’(99%), ‘사이드 웨이’(97%) 등과 유사한 점수대라는 사실은 이러한 예측에 힘을 실어 준다.

평단뿐 아니라 언론과 관객들의 만족도 역시 높아 아카데미 심사위원들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으로,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는 25일까지 306만 2390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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