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령’ 노민우 “한은정 공포스럽다…효민은 귀여워”

‘기생령’ 노민우 “한은정 공포스럽다…효민은 귀여워”

기사승인 2011-07-27 18:36:01

[쿠키 영화] 배우 노민우가 영화 ‘기생령’에 함께 출연하는 여배우 한은정과 효민 중 누가 더 무서운지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은정은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가는 서니 역을 맡아 살인사건에 조카 빈(이형석)이 연관돼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인물이다. 효민은 서니의 동생 유린으로 등장해 언니에게 남다른 집착을 보인다. 언니의 관심이 홀로된 조카 빈(이형석)에게 집중되자 사사건건 트집을 잡다가 기이한 사건에 휘말린다.

27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열린 영화 ‘기생령’(감독 고석진·제작 이스트스카이필름) 언론시사회에서 노민우는 “한은정 선배님은 연기를 워낙 잘하셔서 (효민 씨보다) 더 무섭게 느껴졌다. 반면 효민 씨는 귀엽고 아기자기한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흔히 공포영화에 출연한 여배우들은 관객에게 ‘호러 퀸’으로 평가받기를 원하는데, 노민우는 선배 한은정에게 ‘한 표’를 던진 셈이다.

이어 “효민 씨와는 SBS 드라마 ‘내 여자 친구는 구미호’에서도 만난 적이 있다. 당시 함께하는 촬영분이 거의 없었는데 이번에도 겹치는 장면이 없어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노민우는 ‘기생령’에서 미궁에 빠진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열형 형사 철웅으로 등장한다. 참혹한 살인사건의 수사결과에 의심을 품고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인 빈(이형석)을 의심한다.

오는 8월 4일 개봉하는 ‘기생령’은 아이를 간절히 원하는 가희(황지현)의 잘못된 모성애로 인해 벌어지는 잔혹한 이야기를 그리는 공포영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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