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뻑쑈’ 개최 싸이 “김장훈 선배에게 공연을 잘못 배웠다”

‘흠뻑쑈’ 개최 싸이 “김장훈 선배에게 공연을 잘못 배웠다”

기사승인 2011-08-06 17:47:00

[쿠키 연예] 가수 싸이의 여름 콘서트 ‘썸머스탠드-흠뻑쑈’가 6일 오후 7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내 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싸이는 공연을 앞두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콘서트 직전이라 긴장도 많이 되고 기대도 크다”면서 “초대권을 제외하고 실제로 표를 구입한 관객이 2만5000명이다. 연말이 아닌 연중에 열리는 공연임에도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김)장훈 선배에게 공연을 잘못 배워 갈수록 공연 시간이 길어지고 이벤트도 커진다. 그러다 보니 수익은 줄어만 간다”고 너스레를 떨며 “이번 공연은 관객들이 주신만큼 다시 환원해 드릴 것이다. 많은 볼거리가 있고 신나게 즐길 수 있는 페스티발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싸이는 이번 공연에서 분무기 형식의 장비를 도입해 물을 뿌리는 것과 여장으로 무대에 등장해 깜짝 패러디 쇼를 펼치는 것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싸이는 “오늘도 여자 패러디로 두 곡을 부른다. 지난번에 선보인 비욘세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일 것이고 걸 그룹 오렌지 캬라멜의 ‘아잉’을 보여 드릴 예정”이라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특이한 점은 뒤로 등장하는 것이다. 뒤로 등장해 1절까지 앞을 보지 않는다. 별것도 아니지만 세계 최초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 또 ‘도시인’이란 곡에서는 야광의 끝을 보여 드릴 예정이다. 어떤 야광공연이 펼쳐질지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콘서트의 게스트는 두 팀이 등장한다. 인순이와 지디앤탑(GD&TOP)이다. 싸이는 “인순이 선배님이 내게 곡을 의뢰해서 (내 콘서트의) 게스트 출연과 맞거래를 했다. 인순이 선배님이 오셔서 ‘친구여’를 함께 부를 것이다. 두 번째 게스트는 지디앤탑이다. 권지용 씨 같은 경우는 MBC ‘무한도전’을 하며 친분을 쌓았고 탑은 동내 이웃이라 친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싸이는 “오늘 공연이 내 이름을 걸고 하는 공연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맞이하는 것이다. 폭염을 뚫고 많은 관객들이 찾아줘 감사하고 즐겁게 즐기는 공연이 됐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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