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주완 “이동욱이 ‘악역이 남는 장사’라며 위로를…”

온주완 “이동욱이 ‘악역이 남는 장사’라며 위로를…”

기사승인 2011-08-23 18:43:01

[쿠키 연예] 최근 SBS 드라마 ‘내 사랑 내 곁에’에서 악역으로 출연하는 배우 온주완이 이동욱에게 위로를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온주완은 2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탄현동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열린 ‘내 사랑 내 곁에’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야망 만을 위해 살아가는 인물”이라며 “아이가 존재하는지 모르고 결혼을 했지만, 결국 권선징악으로 흘러가 벌을 받을 것 같다. 이왕이면 처절하게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각오를 전했다.

그는 ‘내 사랑 내 곁에’에서 야망을 위해 모든 것을 감수하는 남자 고석빈을 연기 중이다. 고등학생이던 시절 여자친구인 도미솔(이소연)이 임신한 줄도 모르고 도피 유학을 떠났던 그는 아내인 윤정(전혜빈)과 미솔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온주완은 “석빈이는 어려서부터 어머니(이휘향)에게 끌려다니다보니 나약하고 악해질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며 “생명을 버린 벌과 지나친 야망에 대한 부도덕적인 행동에 대한 벌을 받을 것 같다. 석빈이는 이제 막 어머니를 벗어나 홀로서기를 하는 과정인데 어떻게 고난을 이겨낼지 지켜봐달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청률 20% 넘으면 기자분들에게 출장 뷔페를 대접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나쁜 남자’ 역을 연기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묻자 그는 “‘여인의 향기’에 출연 중인 이동욱 씨가 나보고 ‘악역이 남는 장사’라며 힘내라고 위로했다”며 “그 말만 믿고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다음에는 좀 더 귀여운 역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내 사랑 내 곁에’는 여고생 도미솔(이소연)이 석빈(온주완)과의 뜻하지 않은 임신으로 인생의 고비를 맞지만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로 미혼모의 삶을 살면서 꿈과 사랑을 찾아가는 내용이다. 최근 시청률 15%를 기록하며 인기 상승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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