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나도, 꽃!’ 하차 유보?…“촬영하길 희망” 공식 입장

김재원, ‘나도, 꽃!’ 하차 유보?…“촬영하길 희망” 공식 입장

기사승인 2011-10-10 14:19:00

[쿠키 연예] 어깨 부상으로 MBC 드라마 ‘나도, 꽃!’을 하차하게 된 배우 김재원의 소속사가 부상을 극복하고 함께 하길 희망한다며 뒤늦게 입장을 밝혔다.

김재원은 지난 4일 촬영 도중, 타고 있던 오토바이가 넘어지는 사고를 당해 응급실에 후송된 후 정밀 진단을 받았다. 오래 전부터 습관성 어깨 탈골을 앓고 있던 김재원은 최종적으로 이번 드라마 촬영을 이어가기 힘들다고 판단, 중도 하차를 결정했었다.

그러나 김재원 소속사 측은 10일 “제작진 모두가 함께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갖고 있어, 일이 이렇게 된 데 대해 안타까운 마음 뿐”이라며 “3~4주의 안정을 취하면서 촬영이 가능한 상황이 되어 함께 촬영을 끝마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좋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약속을 드린다”며 하차가 아닌 재합류를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재원은 총 3번에 걸친 정밀검사 결과 인대와 연골이 파열, 찢어진 상태가 됐고 뼈에 골절이 발견돼 3~4주간에 안정을 취하라는 판정을 받았다. 또한 재탈골과 장애까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은 불가피한 상황.

때문에 김재원은 현재 드라마 하차보다는 휴식을 취하고 다시 합류할 것을 고려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려움이 커 보인다. 현재 김재원의 분량을 제외한 다른 배우들의 촬영은 계속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김재원의 하차와 관련, MBC는 지난 7일 오전 “부상의 정도가 생각보다 심각해 김재원 씨의 소속사와 함께 하차하기로 협의를 했다”고 밝혔으나 오후에는 입장을 바꿔“배우 교체와 관련해서 아무런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 제작진은 추후 김재원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며 촬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었다.

이달 말 방영될 수목드라마 ‘나도, 꽃!’은 현빈·김선아 주연의 인기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을 집필했던 김도우 작가와 ‘내조의 여왕’을 연출했던 고동선 PD가 의기투합한 드라마로, 배우 이지아와 한고은, 조민기 등이 출연한다.

김재원은 극중 명품샵 오너와 주차요원의 두 가지 삶을 사는 성실하고 건장한 청년 서재희 역할을 맡아 괴팍한 성격의 여순경 차봉선(이지아)과 사사건건 부딪히면서 알콩달콩한 사랑을 키워 나갈 예정이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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