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깊은 나무’ 제작진 “송중기 칭찬 자자하다”

‘뿌리깊은 나무’ 제작진 “송중기 칭찬 자자하다”

기사승인 2011-10-12 10:46:01

[쿠키 연예]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 출연 중인 배우 송중기가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뿌리깊은 나무’는 한글창제를 둘러싼 비밀을 그린 사극으로, 송중기는 한석규의 젊은 시절인 세종대왕 이도역을 맡아 극 초반을 이끌고 있다. 송중기는 극중 아버지와의 내적인 갈등에 괴로워하는 모습과 때로는 분노에 가득 찬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펼치며 ‘송중기의 재발견’이라는 평을 들을 만큼 뛰어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겨우 2회가 방송됐지만 송중기의 호연은 세간의 화제로 떠올랐고, 예상치 못한 반응에 제작진도 놀랐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이번 ‘뿌리깊은 나무’를 통해서 송중기씨가 가진 또 다른 매력을 잘 발견하게 되었고 보신 분들 모두 칭찬이 자자하다”며 “남은 분량 동안 중기 씨가 또 어떤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극에 집중도를 높여줄 지 꼭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드라마 1, 2회 출연 만에 호소력 있는 연기로 화제의 인물이 된 송중기는 “이번 ‘뿌리깊은 나무’ 출연은 내게 있어서 정말 멋진 도전이다”라며 “너무 좋은 대본을 보고는 참여하고 싶었고 선배님들께 많은 것들을 배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세종대왕 역을 맡고 있는 그는 “세종대왕님은 우리나라 역대 왕 중에서 가장 좋은 이미지와 많은 업적을 쌓아 오신 임금님이신데, 그 분을 연기한다는 것이 부담감이 조금은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저의 부족한 연기를 너무 좋게 봐주시는 시청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뿌리깊은 나무’는 ‘대장금’의 김영현 작가와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박상연 작가가 ‘선덕여왕’에 이어 다시 한 번 공동 집필에 나선 작품으로, ‘바람의 화원’의 장태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배우 한석규와 장혁, 신세경을 비롯해 윤제문과 백윤식, 송중기 등 출연이 확정되며 화려한 라인업으로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조선의 제4대 임금인 세종의 시대를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으로, 1446년 훈민정음 반포 전 7일간 집현전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다룬 내용이다. 2006년 발간돼 70만부가 판매된 이정명의 동명소설 ‘뿌리 깊은 나무’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