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원 “불미스러운 일, 사죄드립니다”…폭행 사건 사과

김래원 “불미스러운 일, 사죄드립니다”…폭행 사건 사과

기사승인 2011-10-13 09:50:01

[쿠키 연예] 배우 김래원이 술집에서 벌어진 폭행 시비와 관련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래원은 11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드라마 ‘천일의 약속’ 제작발표회에서 “최근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는데, 배우와 제작진 모두에게 죄송하다”며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드라마에 총력을 다해 몸과 마음을 다해 열심히 연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래원은 지난 달 29일 새벽 서울 청담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다가 20대 여종업원과 언쟁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여종업원이 약간의 타박상과 찰과상을 입었다. 김래원 소속사는 당시 “회식 도중 언쟁이 벌어졌고, 김래원은 이를 말렸을 뿐이다. 몸싸움은 전혀 없었고 주점 관계자들과도 이미 얘기가 된 부분”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김래원은 폭행 시비 이후 첫 공식 석상인 만큼,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올 것을 미리 예상한 듯 자리에 앉자마자 스스로 사과를 전하며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기자들의 질문에도 묵묵부답으로 회피해 분위기를 썰렁하게 만들거나, 구구절절 변명을 늘어놓으며 본질을 흐리는 경우와는 대조적이다. 때문에 이날 행사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고, 김래원의 깔끔한 사과로 인해 개인적인 사건에 질문이 쏠리기보다는 드라마 자체에 초점이 맞춰질 수 있었다.

지난 8월 공익근무요원에서 소집 해제된 김래원은 오는 17일 첫 방송되는 김수현 작가의 신작 SBS ‘천일의 약속’을 촬영 중이다. ‘천일의 약속’은 기억을 잃어 가는 여자와의 사랑을 지키는 지고지순한 남자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정통 멜로드라마로 수애가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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