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요구 조건 철회…공연 2시간 앞두고 극적 타결

KBS교향악단, 요구 조건 철회…공연 2시간 앞두고 극적 타결

기사승인 2011-10-20 20:56:01
[쿠키 연예] KBS교향악단이 공연 거부 입장을 철회하고 예정대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KBS교향악단 단원 90여 명은 20일 성명서를 통해 함신익(53) 상임 지휘자의 연임 반대와 현악기 자리 재배치 원상 회복 등을 요구하며 이날 오후 열릴 정기 연주회의 불참을 통보했었다.

이들은 함신익 지휘자의 이번 사태에 대한 공식 사과와 차기 지휘자 조기 선정 등도 조건으로 내걸으며 연습을 거부했으나, 공연을 몇 시간 앞두고 사측과 대화 끝에 요구 조건을 모두 철회하기로 했다.

KBS는 이날 오후 6시 보도자료를 통해 “KBS교향악단측이 요구조건을 모두 철회하고 오늘과 내일 예정된 연주회를 정상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KBS는 이들의 요구 조건에 “지휘권은 지휘자의 권리이고 지휘자 임명권은 KBS의 권리”라며 단원들의 요구를 받아드릴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바 있다.

한편, KBS 정기 연주회는 20일 서울 여의도 KBS홀과 21일 서울 우면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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