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회삿돈 횡령 등의 혐의로 ‘출국금지’

심형래, 회삿돈 횡령 등의 혐의로 ‘출국금지’

기사승인 2011-10-31 11:38:01

[쿠키 연예] 영화감독 심형래가 회삿돈 횡령 등의 혐의로 출국금지를 당했다.

서울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는 31일 회사 돈 수십억 원을 빼돌려 쓴 혐의를 받고 있는 심 감독을 출국금지했다고 밝혔다.

심 감독은 2008년부터 3년간 영구아트의 돈 41억 원을 개인적 용도로 사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불법으로 개조한 가스총을 발사해 투자자를 위협했다는 의혹도 제기돼 수사 중이다.

또한 심 감독의 영화 ‘라스트 갓파더’ 제작에 국비 42억 원이 지원되는 과정에서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공공기관 간부들의 배임 행위가 있었는지도 확인 중이다.

심형래는 지난 7월, 410억 원의 빚 때문에 영구아트의 폐업을 결정했고, 이로 인해 직원들이 받지 못한 임금은 3년에 걸쳐 총 8억9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같은 내사 결과를 토대로 심 감독에 대한 소환과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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