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한석규의 ‘잘했다’ 칭찬에 눈물이 핑”

송중기 “한석규의 ‘잘했다’ 칭찬에 눈물이 핑”

기사승인 2011-11-01 11:16:00

[쿠키 연예]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의 송중기가 한석규와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한글창제를 둘러싼 비밀을 그린 사극 ‘뿌리깊은 나무’에서 송중기는 젊은 세종대왕 이도역을 맡아 애절하고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극 초반을 책임졌다.

“한석규 선배님의 아역을 맡아서 진심으로 영광이고, 만약 같이 호흡할 수 있는 영광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던 송중기는 6회에 재등장하며 많은 시청자들의 환호를 받았고, 이어 8회에서도 모습을 드러매 한석규와 팽팽한 연기대결을 펼쳤다. 젊은 세종(송중기)과 지금의 세종(한석규)이 이야기를 나누는 환타지 장면이었다.

송중기는 “한석규 선배님과 같이 등장한 장면은 방송 이틀 전에 촬영됐다”며 “그때 한석규 선배님께서 내 연기에 대해 진심으로 ‘잘했고, 고생했다’고 말씀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해 눈물이 핑 돌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뿌리깊은 나무’는 색감과 영상미가 너무 훌륭해서 많은 감정들도 예쁘게 그려지고 있다”며 “이렇게 좋고 대단한 작품에서 큰 역할을 맡았던 건 정말 행운이고, 한석규 선배님과 같이 출연하는 소원도 이뤄서 기쁘다. 만약 또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 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라고 말했다.

‘뿌리깊은 나무’는 ‘대장금’의 김영현 작가와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박상연 작가가 ‘선덕여왕’에 이어 다시 한 번 공동 집필에 나선 작품으로, ‘바람의 화원’의 장태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최근 시청률 18%를 넘기며 수목극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제작진은 “드라마를 보시면서 과연 송중기 씨가 다시 극에 등장할 수 있을지 기대하시는 것도 또 다른 재미를 선사 할 것”이라고 말했다.

‘뿌리깊은 나무’는 조선의 제4대 임금인 세종의 시대를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으로, 1446년 훈민정음 반포 전 7일간 집현전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다룬 사극이다. 한석규를 비롯 장혁과 신세경 등이 출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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