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 출연중인 신예 백서빈이 백윤식의 둘째아들로 알려져 화제다.

극중 백서빈은 성균관 집현전 학사들과 사사건건 부딪히며 갈등의 축을 이루는 장은성 역을 맡아 신인답지 않은 차분한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백서빈은 여러 번의 오디션을 거치면서 대본 리딩과 카메라 테스트를 통과하고 출연이 확정되기 전까지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백서빈은 “첫 작품을 이런 큰 대작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다. 평소 아버지와 형이 모니터링을 해주며 연기지도와 응원을 보내주고 있어 많은 힘이 되고 있고,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며 “가족들의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촬영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극중 백서빈이 맡은 장은성은 우의정 이신적(안석환 분)의 측근이자 심복이다. 예조좌랑으로 사신 영접을 담당하고 있어 명나라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장은성은 지난 회에서 이신적이 자신의 정체가 밀본임을 드러내자 앞으로의 행보에 갈등하다가 그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 관계자는 “백서빈은 아버지 백윤식과 형 백도빈 못지않게 다양한 끼와 재능을 가지고 있어 업계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연기자 데뷔를 점치고 있었다”고 전했다.

‘뿌리깊은 나무’는 조선의 제4대 임금인 세종의 시대를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으로, 1446년 훈민정음 반포 전 7일간 집현전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다룬 사극이다. 한석규를 비롯 장혁과 신세경 등이 출연한다. 최근 시청률 18%를 넘기며 수목극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