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새벽 “연극 ‘해무’, 다른 배우가 했다면 질투했을 것”

송새벽 “연극 ‘해무’, 다른 배우가 했다면 질투했을 것”

기사승인 2011-11-04 19:09:00

[쿠키 연예] 배우 송새벽이 2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온 소회를 전했다.

송새벽은 4일 오후 서울 대학로예술극장에서 열린 연극 ‘해무’ 프레스콜에서 “(연극은) 2년만이다”라며 “친한 친구를 오랜 만에 만났는데, 만난 지 몇 달 안된 것 같은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2년이라는 시간이 간지 실감이 안 난다”라며 “‘해무’를 통해 동식을 만났는데 멀게 안 느껴진다. 다른 배우가 했다면 굉장히 질투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7년 초연돼 호평을 얻은 연극 ‘해무’는 ‘전진호’에 승선한 선원들이 조업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태웠던 조선족의 죽음으로 인해 갈등이 증폭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단 연우무대가 창립 30주년 기념작으로 선보인 ‘해무’는 리얼리즘의 계보를 잇는 작품이라는 평을 얻으면 한국연극 베스트 7에 선정된 바 있다. 인간 본연의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정통연극이다.

지난 1998년 연극 ‘피고지고피고지고’로 데뷔한 송새벽은 ’날보러와요’와 ‘사랑합니다’ ‘이’ 등에 출연하며 그 연기력을 인정받아 최근 충무로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신철진과 김용준, 유인수, 권태건을 비롯해 나종민과 박해영, 손수정, 박동욱, 이효상 등의 배우들이 무대에 오르는 ‘해무’는 오는 20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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