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도전’ 은혁 “슈주 멤버들이 관람 안했으면…”

‘뮤지컬 도전’ 은혁 “슈주 멤버들이 관람 안했으면…”

기사승인 2011-11-07 18:12:02

[쿠키 문화] 슈퍼주니어의 은혁이 ‘페임’으로 첫 뮤지컬에 도전한다.

은혁은 ‘페임’에서 클래식 발레보다는 힙합과 랩을 좋아하는 타이런 잭슨 역을 맡았다. 잭슨은 타고난 무용 감각으로 예술가의 자질을 갖추고 있지만 난독증으로 글을 잘 읽지 못한다. 후에 셔먼 선생님의 도움으로 난독증을 이겨내며 꿈을 펼치는 캐릭터다.

7일 오후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페임’ 프레스콜에서 은혁은 “잭슨은 나와 많이 닮은 것 같아 즐겁게 임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한 뒤 “규현을 비롯한 다른 멤버들에게 조언을 듣고자 물어봤지만 비웃음뿐이었다. 도움이 안됐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따지고 보면 내가 멤버들 중 가장 먼저 뮤지컬을 했다. 중학교 2학년 때 뮤지컬 ‘말괄량이 삐삐’에서 단역으로 출연했었다”고 주장하며 “멤버들의 도움보다는, 내 공연에 안왔으면 좋겠다. 너무 부끄러울 것 같다”고 털어놨다.

‘페임’은 1980년 제작된 알란 파커 감독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하며 공연예술학교를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꿈과 열정,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뮤지컬이다. 공연 제작사인 오디뮤지컬컴퍼니와 쇼플레이, 이다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한 ‘페인’은 현대적 감각을 살려 빠른 극 전개와 한국적 정서에 맞는 각색으로 재탄생됐다.

g.o.d 출신의 손호영과 소녀시대의 티파니, 슈퍼주니어의 은혁, 천상지희 린아, 트랙스 김정모, 이일근 등의 스타들이 출연하며 오는 25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