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 “뮤지컬 연습 12시간씩…소녀시대 때보다 더해”

티파니 “뮤지컬 연습 12시간씩…소녀시대 때보다 더해”

기사승인 2011-11-07 18:12:07

[쿠키 문화] “소녀시대 연습도 이렇게 해본 적 없는데…”

걸그룹 소녀시대의 티파니가 첫 뮤지컬 도전에 나선 ‘페임’의 연습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티파니는 7일 오후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페임’ 프레스콜에서 “이번 뮤지컬을 준비하면서 텐투텐(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으로 하루 12시간 씩 연습했다”며 “소녀시대 연습도 12시간을 쭉 해본 적 없었다. 연습량이 많다는 점이 (가수 활동과) 가장 다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페임’에서 티파니는 하루 빨리 명성을 얻어 스타가 되기를 꿈꾸는 카르멘 디아즈 역에 신의정과 더블 캐스팅됐다. 디아즈는 학교 교육을 지루하고 답답해하며 반항심까지 있지만, 스스로에게 과한 자신감이 있어 그만큼 좌절과 실망도 큰 캐릭터다.

티파니는 “‘페임’은 워낙 좋아했던 작품이라 섭외가 왔을 때 바로 동의했다”며 “스케쥴이 바빠서 연습이 부족하지만 하고 싶었던 작품이고,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앞으로도 계속 도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바쁜 만큼 소녀시대 멤버들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그는 “멤버들이 항상 바쁜 시기에 여러 활동을 병행했던 터라 ‘어떻게 해냈느냐’고 물었더니 ‘그때그때 집중 최선을 다하라’고 하더라”라며 “리얼한 라이브 무대, 관객과 호흡하는 게 너무나도 새롭고 아직도 배워가는 단계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페임’은 1980년 제작된 알란 파커 감독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하며 공연예술학교를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꿈과 열정,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뮤지컬이다. g.o.d 출신의 손호영과 슈퍼주니어의 은혁, 천상지희 린아, 트랙스 김정모, 이일근 등이 출연한다.

공연 제작사인 오디뮤지컬컴퍼니와 쇼플레이, 이다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한 ‘페인’은 현대적 감각을 살려 빠른 극 전개와 한국적 정서에 맞는 각색으로 재탄생됐다. 오는 25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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