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뮤지컬 ‘스페셜레터’가 11월부터 연중무휴로 공연한다.

통상적으로 공연을 하지 않는 월요일 공연을 추가함으로써 365일 어느 때나 ‘스페셜레터’를 관람할 수 있다.

‘스페셜레터’의 제작사인 악어컴퍼니는 관계자는 “휴일 없이 연중무휴로 공연하는 것은 뮤지컬 공연으로는 국내 최초”라며 “이는 2009년 초연부터 시즌을 거듭할수록 주말 및 평일 공연이 연일 매진 행렬을 이루었음은 물론, 이른바 ‘레터폐인’이라 불리는 마니아들의 적극적인 러브콜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국내 대부분의 공연은 일주일 중 월요일을 휴일로 하고 있지만 미국 브로드웨이와 유럽 등의 해외 유명 작품들은 연중무휴 쉬지 않고 공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스페셜레터’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11월 월요일 공연과 평일 5시 공연을 추가 편성했다. 특히 평일 5시 공연은 8시 공연 보다 70% 저렴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악어컴퍼니는 관계자는 “이미 연극 ‘옥탑방고양이’와 ‘내 이름은 김삼순’ 등을 통해 연중무휴, 평일5시 공연의 틈새 시장을 개척해 큰 호평을 받고 있다”며 “5시 공연은 학생 위주의 관람객이 많기 때문에 티켓 가격을 저렴하게 책정했다”고 전했다.

여성들이 싫어한다는 ‘군대에서 축구 한 이야기’를 코믹하고 기발하게 표현해낸 ‘스페셜레터’는 2009년 대국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서 창작 뮤지컬 상을 수상했고, 같은 해 한국뮤지컬대상에서 극본상을 수상하며 인기 코미디 뮤지컬로서 자리매김했다.

한편, 서울 대학로 SM아트홀에서 지난 7월부터 오픈런으로 공연되는‘스페셜레터’는 공연이 증설됨에 따라 지난 9월 공개 오디션을 통해 배우를 선발, 11월부터는 총 4개의 팀이 번갈아 가며 공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