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은, 연극과 드라마 오가며 ‘링겔 투혼’

박시은, 연극과 드라마 오가며 ‘링겔 투혼’

기사승인 2011-11-14 10:03:00

[쿠키 연예] 배우 박시은이 연극 무대와 드라마 촬영을 오가며 바쁜 스케쥴을 소화, 링겔 투혼을 보이고 있다.

데뷔 이래 첫 연극인 ‘연애시대’에서 헤어진 전 남편을 잊지 못하는 하루 역을 맡아 공연 중인 박시은은 오는 21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일일드라마 ‘오늘만 같아라’에서 양가 부모님으로부터 결혼 반대에 부딪힌 문희주 역을 맡았다. 공교롭게도 두 캐릭터 모두 시련과 눈물을 동반한 처지다.

박시은은
14일 오후 서울 신사동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오늘만 같아라’ 제작발표회에서 “요즘 매일 매일 울고 있다. 드라마에서는 야외 신을 많이 찍는데, 연극 무대와 야외를 번갈아가면서 촬영하느라 힘들다”라며 “이번 가을과 겨울을 절절한 가슴 아픈 연기를 하며 보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겨우 약도 먹고 링겔도 맞으며 연극과 드라마를 소화하고 있고, 이제는 많이 회복이 됐다. 바닷가 신에서는 걱정이 많이 됐는데 이제는 면역이 된 것 같다”며 “이번 드라마는 진한 멜로인 만큼 내 자신이 성숙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남다르다. 힘든 것도 잊고 두 작품에 열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시은은 극중 곱게 자란 의류 브랜드 VMD 문희주 역을 맡았다. 장지완(이재윤)과의 결혼을 반대하는 양가 부모님 때문에 갈등하던 중 충격적인 진실을 알고 나서 도망치듯 떠나버리는 캐릭터다. 하지만 특별출연으로, 극 초반에만 모습을 드러낸다.

박시은은 “짧은 출연이지만 막장 없는 드라마라서 작품을 택했다”며 “대본이 너무 좋았고, 악역 없는 누구나 공감할 만한 캐릭터들이 나온다. 안방에서 보시기에 딱 좋은 가족 드라마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불굴의 며느리’ 후속으로 방영되는 ‘오늘만 같아라’는 세 명의 중년 남자 동창들의 가족을 중심으로 한 사랑과 화해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김갑수와 홍요섭, 이한위가 극중 세 중심축을 이룰 세 명의 아버지 역에 캐스팅됐고 견미리와 한그루, 김미숙, 양진성 등이 출연한다. 오는 21일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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