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송 드라마 ‘브레인’·‘꽃님이’ 뚜껑 열어보니…

첫 방송 드라마 ‘브레인’·‘꽃님이’ 뚜껑 열어보니…

기사승인 2011-11-15 10:40:01

[쿠키 연예] KBS 새 월화드라마 ‘브레인’과 SBS 새 일일드라마 ‘내 딸 꽃님이’가 14일 시청자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15일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경기 중계로 인해 14일 2회 연속 방영된 ‘브레인’은 첫 방송에서 시청률 8.6%와 9.5%를(AGB닐슨)을 기록했고, ‘내 딸 꽃님이’는 9.2%를 나타냈다.

신하균, 최정원 주연의 ‘브레인’은 대학병원 신경외과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내용으로, KBS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다루는 정통 메디컬 드라마다. 지난해 초 방영돼 큰 인기를 모았던 KBS2 ‘공부의 신’의 유현기 PD와 윤경아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브레인’의 전작인 ‘포세이돈’이 첫 방송에서 8.9%의 시청률을 올린 것을 감안하면 특별할 것 없는 수치이지만, 의학 드라마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장면들과 배우들의 카리스마 돋보이는 연기가 눈길을 끌었다. 종합병원 신경외과 전임의 이강훈(신하균)을 중심으로, 의대 동기이자 경쟁관계에 있는 서준석(조동혁)과 삼각관계를 예고하는 신경외과 전공의 윤지혜(최정원) 등이 카리스마 맞대결을 펼쳐내며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내 딸 꽃님이’는 9.2%의 시청률을 올려 전작인 ‘당신이 잠든 사이’보다 0.2% 포인트 상승한 수치를 나타내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내 딸 꽃님이’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모녀의 가슴 뭉클한 가족애와 기구한 운명을 그린 내용으로, 티격태격하면서도 세상에게 상처받은 서로에게 위안이 돼주면서 가족이 해체되고 핏줄이 붕괴되는 이 시대에 ‘대안 가족’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가족상을 제시하는 드라마다. 조민수와 진세연, 최진혁, 박상원, 이지훈, 백종민 등이 출연한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주인공 양꽃님 역을 맡은 진세연의 강렬한 등장으로 시작됐다. 친구를 괴롭히는 불량학생에게 주먹과 발차기를 날리고 새엄마(조민수)에게 반항하는 사춘기 소녀의 모습이 그려졌다. 친엄마를 아직 그리워하는 의붓딸을 새엄마는 애써 보듬고 헌신하며 안타깝고도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브레인’과 동시간대 방영된 SBS ‘천일의 약속’은 전 회보다 3% 포인트 하락한 16.2%를 기록했고 KBS ''계백''은 11.8%를 나타냈다. 또한 ‘내 딸 꽃님이’가 방영되는 동시간대 드라마 MBC ‘불굴의 며느리’는 18.5%를 KBS ‘당신뿐이야’는 17.9%의 시청률을 각각 나타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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