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영국 실황, 국내 영화관에서 본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영국 실황, 국내 영화관에서 본다

기사승인 2011-11-17 11:11:01

[쿠키 문화] 영국 런던 로얄알버트홀에서 펼쳐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실황 공연을 국내 영화관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1986년 초연 이후 매혹적인 스토리와 감동적인 음악으로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오페라의 유령’은 25주년을 맞아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특별공연’실황으로 오는 12월 15일 국내 개봉된다.

이 실황은 5,500명의 관객들이 객석을 가득 메우며 매진 사례를 기록했음은 물론 미국, 유럽, 캐나다, 일본, 호주에서 생중계된 바 있다.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200여명의 배우들이 쉴새 없이 등장하고 40명의 오케스트라가 선사하는 감미로운 음악으로 가득 찼다. 20만개가 넘는 구슬과 보석으로 완성된 초대형 샹들리에 등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무대 역시 눈길을 끈다.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특별공연’은 무대를 둘러싼 수 십대의 카메라를 통해 배우들의 섬세한 움직임과 표정연기에서부터 공연장 전체의 분위기까지 담아냈다. 또한 작곡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총애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팬텀 역의 라민 카림루와 ‘인어공주’를 통해 혜성처럼 등장한 크리스틴 역을 맡은 신예 사에라 보게스를 비롯 라울 역을 맡은 해들리 프레이저가 환상적인 앙상블을 보여준다.

또한 ‘오페라의 유령’을 탄생시킨 역사적인 인물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감사의 뜻을 전하는 특별한 순간까지 담겨 있다. ‘오페라의 유령’을 비롯해 ‘캣츠’,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등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뮤지컬을 탄생시킨 천재 작곡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는 공연의 마지막 커튼콜에서 올라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뿐 아니라 ‘오페라의 유령’을 함께 제작한 뮤지컬 드림팀들이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 세계 4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캣츠’, ‘레 미제라블’, ‘미스 사이공’을 만든 제작자 캐머론 매킨토시와 클래식과 재즈를 접목한 새로운 스타일의 안무로 ‘캣츠’를 탄생시킨 안무가 질리안 린, ‘오페라의 유령’의 서정적이면서도 격정적인 가사로 큰 사랑을 받은 작사가 찰스 하트가 함께 무대에 서 눈길을 끈다.

새로운 프리마돈나 ‘크리스틴’과 귀족 청년 ‘라울’ 그리고 오페라의 유령 ‘팬텀’의 매혹적인 사랑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탄생 2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무대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특별공연’은 오는 12월 15일 국내 개봉된다. 런닝 타임은 175분.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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