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신혜 “외모 콤플렉스, 같은 여자로서 공감·이해해”

황신혜 “외모 콤플렉스, 같은 여자로서 공감·이해해”

기사승인 2011-11-22 15:11:01

스토리온 ‘렛미인’MC로 나서…다음 달 2일 첫 선

[쿠키 연예] “외모 콤플렉스, 같은 여자로서 어느 정도 공감하고 이해합니다”

‘미의 대명사’ 배우 황신혜가 외모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 일반인들의 따뜻하고 엄격한 멘토로 변신한다.

다음 달 2일 첫 방송되는 케이블방송 스토리온 ‘렛미인(Let美人)’에서 MC이자 냉철한 조정자 마스터 역을 맡은 황신혜는 전문가 군단과 함께 일반인 출연자의 사연을 듣고 심사를 하게 된다.

황신혜는 서울 신사동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많은 사람들의 인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라고 생각해 선뜻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며 “녹화하면서 역시 선택을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 보람을 느끼면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렛미인’은 오디션을 통해 선정된 지원자들의 아름다운 변신을 도와주고, 인생까지 바꾸어주는 메이크오버 쇼다. 외모만 예쁘게 바꿔주는 기존 프로그램의 한계를 넘어 한 사람의 인생이 전반적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체계적인 도움을 준다.

황신혜는 “같은 여자로서 외모로 고통 받는 그들의 고충을 100% 다 알지는 못하지만, 나도 나름대로 콤플렉스가 있고 (외모에 대한) 욕심이 생기는 만큼 같은 여자로서 어느 정도 공감하고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나이도 먹고, (외모에 대해) 이 정도면 참 감사하다는 생각을 요즘 하게 된다”며 “출연진들도 자신감과 당당함을 더 가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렛미인’에는 남들과 다른 외모와 성격 때문에 상처받아온 일반인 여성들이 새로운 인생을 살기 위해 절실한 도전에 나선다. 30년 넘게 단 한번도 데이트를 못 해본 여성부터 출산 후유증과 극도의 우울증으로 외모는 물론 가정까지 포기하려는 주부 등이 출연해 자신의 꿈을 이뤄낼 예정이다. 외모의 변화뿐 아니라 심리상태와 인간관계 및 꿈을 이루기 위한 변화 과정을 이끌고 도와준다.

기존 프로그램과 다른 점은 연예인처럼 예뻐지기 위한 미용의 목적이 아닌, 외모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진정성 있는 인생역전 스토리를 담은 것. 총 300여 명의 신청자 중 오디션을 통해 선정된 출연자들이 2~5개월 간 합숙을 통해 아름다운 변신에 이르는 과정을 그려간다.

‘렛미인’의 박현우 PD는 “처음 기획을 하면서 성형 프로그램이 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다”며 “여성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외모다. 날씬해도 살을 빼야하고 어딘가 고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존의 프로는 성형 등으로 고민만 해결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우리는 무조건적인 성형을 추천하지 않는다. 성형을 하지 않고 충분히 인생이 바뀌는 출연진들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뷰티 아티스트 이경민과 스타일리스트 김성일이 외모 콤플렉스로 좌절을 겪고 있는 여성들의 아름다운 변신을 이끌고 그 외 금융 전문가, 분야별 전문의 등 다수의 전문가들이 함께 하는 ‘렛미인’은 오는 12월 2일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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