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국토해양부 부산지방해양항만청 부산항건설사무소(소장 박승기)는 ‘부산 북항 재개발사업’의 1-2단계 사업중 ‘국제여객부두 및 크루즈부두 축조공사’를 발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시행하는 사업은 기존의 부산 북항 3부두와 4부두를 연장해 국제여객부두 718m를 축조하고 신설 3부두 끝단에 크루즈 부두 360m 등을 축조하는 공사로 총공사비는 843억원이고, 공사기간은 30개월이다.

부산항건설사무소에서는 이 공사를 지난 9일 조달청에 계약을 의뢰했으며 이달 중 입찰공고를 거쳐 5월 착공할 계획이다.


이 공사가 2014년 11월 완료되고 부산항만공사(BPA)가 국제여객부두 배면에 추진 중인 국제여객터미널이 2014년 12월에 완공되면 기존의 낡은 국제여객터미널의 이전이 차질 없이 추진될 전망이다.

또 크루즈부두가 축조되면 도심지 인근에 위치한 부산 북항 내에도 10만t급 크루즈선이 입항이 가능함에 따라 최근 늘어나는 크루즈선 유치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 북항 재개발사업은 북항 재래부두 시설 노후화 및 신항 개장에 따른 북항 항만기능 이전에 따라 북항 연안부두∼자성대부두 사이의 공간을 친수형 복합기능을 갖춘 국제해양관광거점으로 개발하는 국토해양부의 핵심사업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