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대’ 전기상PD 밝힌 설리-민호 캐스팅 이유는?

‘아그대’ 전기상PD 밝힌 설리-민호 캐스팅 이유는?

기사승인 2012-08-13 15:54:01

[쿠키 연예] 전기상 PD가 설리와 민호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전PD는 13일 오후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연출 전기상, 극본 이영철) 제작발표회에서 “고등학생인 주인공의 연령대와 비슷하면서도 운동을 잘하는 연기자가 필요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런 조건을 충족시킬만한 배우를 찾다보니 자연스레 설리와 민호가 리스트 안에 들어왔다. 그 후 사전 인터뷰와 여러 오디션을 통해 검증한 결과 두 사람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 캐스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촬영에 들어가 보니 민호는 높이뛰기 선수 역에 정말 적합한 인물이었다. 드라마 속 높이뛰기 장면은 실제 민호가 뛴 것이다. 본인도 열심히 준비했고 기술적인 면에서도 도움을 받아 훌륭한 장면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설리는 남장여자를 하기에 너무 예쁜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긴 머리의 설리를 봤을 때 짧은 머리도 잘 어울릴 것이란 생각을 했고 오디션 당시 짧은 머리를 제안했더니 당장 자를 수 있다고 했다. 또 실제 설리의 털털한 성격이 극 중 캐릭터와 비슷해 높은 점수를 줬다”고 전했다.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이미 일본, 대만에서 드라마화돼 인기몰이했던 동명 원작 만화를 바탕으로 한다. ‘남장미소녀’ 구재희(설리)가 동경하는 높이뛰기 선수 강태준(민호)을 만나기 위해 남학생들만 있는 ‘지니체육고등학교’에 위장전학을 감행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5일 첫 방송.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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