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우리를 늙었다 하나”…9월 극장가의 ‘액션 어르신들’

“누가 우리를 늙었다 하나”…9월 극장가의 ‘액션 어르신들’

기사승인 2012-09-05 10:53:01

[쿠키 영화] ‘도둑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 유쾌한 영화들이 여름 극장가를 장악했다면 9월에는 시원한 액션영화들이 몰려와 남은 여름 열기를 식혀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나이트 폴’의 임달화(57세), ‘테이큰2’의 리암 니슨(60세), ‘익스펜더블2’의 브루스윌리스(57세) 등 나이를 잊은 액션 배우들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영화 ‘나이트폴’의 임달화는 57세라는 나이가 믿겨지지 않을만한 탄탄한 근육질 몸매와 날렵한 액션 솜씨를 자랑한다. 1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 ‘도둑들’에서 첸으로 분해 한국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갖고 있는 그의 액션 스타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중국을 대표하는 국민배우 장가휘가 20여년 만에 출옥한 비밀을 간직한 살인범 왕원양 역을 맡아 인간 흉기에 가까운 살인마로 분하며, 임달화는 왕원양을 쫓는 형사 임 반장으로 등장해 숨 막히는 추격전을 벌인다.

지난 3월 중국에서 개봉과 동시에 홍콩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작품으로 제16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 공개돼 국내 팬들의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오는 9월 20일 개봉.

‘스타워즈 에피소드 1’ ‘배틀쉽’ ‘배트맨 비긴즈’ ‘타이탄의 분노’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한 베테랑 배우 리암 니슨이 ‘테이큰2’로 돌아온다.

‘테이큰2’는 전편보다 더욱 커진 스케일과 한층 업그레이드 된 미션으로 주목 받고 있다. 1편에 이어 리암 니슨, 매기 그레이스, 팜케얀센 등 주요 출연진들이 그대로 출연한다. 1편에서는 딸이 납치된 후 아버지(리암 니슨)가 딸(매기 그레이스)을 구하는 내용을 그렸다면 2편에서는 아내(팜케 얀센)와 딸이 모두 납치되는 박진감 넘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더불어 리암 니슨은 영화 ‘테이큰2’ 홍보를 위해 내한, 한국 팬들과 만난다. 오는 9월 16일과 17일 양일간 공식 기자회견과 레드카펫 행사 등에 참여할 예정. 영화는 오는 9월 30일에 공개된다.

‘익스펜더블2’는 실버스타 스텔론, 아놀드 슈왈제네거, 브루스 윌리스 등 신화와도 같은 액션 영웅들이 총 출동해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람보’ ‘터미네이터’ ‘다이하드’ ‘황비홍’ 등 액션 영화에 열광했던 3040세대의 추억과 향수를 자극하고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영화는 미션 중에 무참히 잃은 동료의 복수를 위해 적진에 뛰어든 익스펜더블 팀이 상상 이상의 거대한 음모를 자행하려는 절대 악과 맞서고, 동료의 복수와 함께 위험에 빠진 전 세계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는다. 개봉 당시 전미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를 기록한 작품으로 오는 9월 6일 개봉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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