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큰2’ 리암 니슨 첫 내한 “韓감독, 박찬욱‧나홍진 안다”(일문일답)

‘테이큰2’ 리암 니슨 첫 내한 “韓감독, 박찬욱‧나홍진 안다”(일문일답)

기사승인 2012-09-17 12:01:00

[쿠키 영화] 할리우드 스타 리암 니슨이 영화 ‘테이큰2’ 홍보를 위해 지난 15일 한국을 찾았다.

그는 이틀 뒤인 17일 오전 서울 남산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검정 수트차림에 환한 미소로 등장한 그는 손을 흔들며 취재진에게 인사를 건넸고 총을 쏘는 듯한 포즈를 취하는 재치도 발휘했다.

‘안녕하세요’라고 서툰 한국어로 인사를 건넨 그는 한국을 찾은 소감과 영화 ‘테이큰2’에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 등을 털어놨다.

한편, 오는 27일에 개봉하는 ‘테이큰2’는 전편보다 더욱 커진 스케일과 한층 업그레이드된 미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작품이다. 1편에서는 딸이 납치된 후 아버지(리암 니슨)가 딸(매기 그레이스)을 구하는 내용을 그렸다면 2편에서는 아내(팜케 얀센)와 딸이 모두 납치되는 박진감 넘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한국을 방문한 소감은?
: 매우 기쁘고 감격스럽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내일(18일) 떠나야 한다.

-‘테이큰’이 끝나고 난 후 ‘테이큰2’를 찍기까지 커리어에 어떤 변화가 생겼는가?
: ‘테이큰’의 성공덕분에 배우로서의 삶이 달라졌다. 할리우드에서 액션배우로 재정의 해줬고 액션 스크립트를 많이 보내주고 있다.

-언제까지 액션배우로 활약할 것인가?
: 체력관리를 매우 열심히 잘하고 있다.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는 제 건강이 알려줄 것이다.

-실제 국내에서도 유괴, 납치 등 심각한 범죄가 많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 심각한 범죄에 대해서는 많이 듣고 있다. 유니세프 홍보대사로 일해오고 있기에 납치 문제에 대한 데이터들을 보고받고 있다. 유니세프에서도 최선을 다해 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고 있고,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때 최선을 다해 도우려 한다. 이런 범죄가 주변에 만연하다는 현실이 무척이나 안타깝다.

-한국 영화계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는가?
: 영화 ‘올드보이’의 박찬욱 감독과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을 알고 있다. 그 외에 다른 분들은 안타깝지만 잘 알지 못한다.

-어릴 적 복싱을 꾸준히 배웠다고 하는데, 액션 연기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는가?
: 9세부터 17세까지 아마추어 복싱을 했다. 직접적이지는 않더라도 이런 경험이 액션영화를 찍는 데 도움이 된 것은 사실이다. 체육관에 가서 정해진 시간에 반복적인 훈련을 함으로써 체력관리와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데 도움이 됐다.

-‘테이큰2’ 촬영 중 부상은 없었는가?
: 부딪히고 멍이 들기는 했지만 열심히 준비한 후 촬영에 임했기에 큰 부상은 없었다.

-‘테이큰2’를 끝내고 얻은 것은 무엇인가?
: 힘든 범죄 영화를 끝냈다는 것에 상당한 만족감을 얻었다.

-다작을 해오고 있는데 특별한 비결이 있는가?
: 특별한 것은 없다. 많은 작품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고 행운이다. 일하는 것을 좋아하는 제게는 상당히 큰 만족이다.

-끝인사는?
: (한국어로) ‘감사합니다. 테이큰2 꼭 봐요’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