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타’ 손익 분기점 넘겨…배우‧스태프에 수익 분배

‘피에타’ 손익 분기점 넘겨…배우‧스태프에 수익 분배

기사승인 2012-09-17 17:23:01

[쿠키 영화]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손익분기점을 넘고 수익을 내고 있다.

제65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피에타’는 17일 오전에 집계된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 14만 8558명의 관객을 모았다. 누적관객수는 35만 3774명.

이 영화는 순 제작비 1억 5000만 원에 배급‧마케팅 비용 7억 원을 더해 총 제작비 8억 5000만 원이 투자됐다. 손익분기점은 25만 명. 이번 주말 가뿐히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며 노개런티로 참여한 배우와 스태프들에게도 수익 분배가 이뤄지게 됐다.

적은 상영관 수와 ‘퐁당퐁당’ 상영(‘퐁당퐁당’은 한 영화관에서 영화를 교차 상영하는 것을 말하는 영화계 은어)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베니스국제영화제의 수상 소식과 함께 상영관과 상영횟수가 대거 늘어났다. 영화는 개봉일인 지난 6일 153개관(479회 상영)의 적은 상영관에서 개봉했으나 현재는 325개 상영관에서 3934번 상영됐다.

한편, 영화는 끔찍한 방법으로 채무자들의 돈을 뜯어내며 사는 악마 같은 남자 강도(이정진) 앞에 어느 날 엄마라는 여자(조민수)가 찾아와 두 남녀가 겪는 혼란과 점차 드러나는 잔인한 비밀을 그린다.

해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만큼 국내에서는 어느 정도의 흥행성과를 이룰 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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