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권 “대한민국 연애, 외모‧스펙 너무 따져”

김인권 “대한민국 연애, 외모‧스펙 너무 따져”

기사승인 2012-09-24 12:16:01

[쿠키 영화] 배우 김인권이 “대한민국에서 연애하기는 정말 힘들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김인권은 24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 제작보고회에서 “요즘 사람들은 외모와 스펙을 지나치게 따진다”고 운을 뗐다.

그는 “영화에서 저는 첫눈에 반한 여자가 있지만 뛰어넘을 수 없는 스펙에 가로막혀 속만 태우다가 연애 민주화를 위한 투쟁을 벌이는 인물을 연기한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연애관을 바꿔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실제 본인의 연애관에 대해서는 “질 것 같으면 아예 시도하지 않는다”면서 “가능한 승부에만 도전한다. 승산이 있으면 도전하지만 안 될 것 같으면 아예 데시도 하지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인권은 지난 2003년에 웨딩마치를 울렸으며 현재 세 아이의 아빠다.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은 중국집 배달원 대오가 연애 민주화를 위해 혁명 투사로 변신하는 내용을 기둥줄거리로 하는 코미디 영화다.

코믹 연기에서 두드러진 재능을 보인 배우 김인권이 모태솔로 인생을 청산하고 연해 한번 해보기 위해 온몸을 바치는 대오를 연기하고, 그의 혁명 본능을 불타오르게 만드는 여대생 예린은 유다인이 분한다. 또 조정석은 ‘운동권의 조용필’로 불리는 영민으로 등장해 극을 풍성하게 한다. 오는 10월 개봉 예정.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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