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Z 클로즈무비] ‘점쟁이들’ 속 난파선 어떻게 촬영했을까?

[Ki-Z 클로즈무비] ‘점쟁이들’ 속 난파선 어떻게 촬영했을까?

기사승인 2012-09-29 13:01:01

[쿠키 영화] 영화 ‘점쟁이들’ 속 난파선 신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장면이다. 미스터리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모인 점쟁이들이 사건을 해결하는 중요한 장소. 특히 열혈 기자로 분하는 강예원의 활약이 돋보인다.

제작진은 “이 영화에서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실제상황처럼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 리얼리티를 살리는 것에 중점을 뒀다”면서 “영화 속 난파선도 전국을 수소문해 촬영 가능한 난파선을 힘겹게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 난파선은 촬영을 위해 제작한 것이 아닌 울릉도 죽도 섬 인근 심해 20m에 가라앉아있던 실제 난파선이다.

이어 “총 3일에 걸쳐 울릉도 심해 촬영이 시작됐다. 첫날에는 종잡을 수 없는 강한 조류와 흐린 날씨로 자연광이 부족해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난관에 부딪혔다. 그러나 이런 과정을 이겨내고 둘째날부터는 만족할만한 그림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실제 수중촬영을 했던 강예원은 “머구리 장비가 총 70kg이 넘고 머리만 해도 40kg이 된다”면서 “무거운 장비 때문에 목 디스크랑 어깨 디스크가 생겼다”고 털어놨다.

이어 “추운 겨울에 물이 장비 안으로 들어와 동상에 걸릴 뻔했다. 영하 10도가 넘어가는 상황이었지만 맨몸에 작은 난로 하나로 버텼다”면서 “당분을 섭취하지 않으면 에너지가 떨어져 연기가 안 되는 상황이라 무언가를 끊임없이 먹었더니 살이 8kg이나 쪘다”고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한편 ‘점쟁이들’은 전국 팔도에서 엄선된 ‘점쟁이들’이 신들린 마을 울진리에서 벌어지는 전대미문의 미스터리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을 담는다.

김수로는 점쟁이들의 리더이자 귀신 쫓는 점쟁이 박선생으로 이제훈은 공학박사 출신의 점쟁이 석현, 곽도원은 귀신 보는 점쟁이 심인, 김윤혜는 사물을 통해 과거를 보는 점쟁이 승희로 분한다. 10월 3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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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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