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멜로 ‘보고 싶다’…숨바꼭질 같은 사랑이야기

정통 멜로 ‘보고 싶다’…숨바꼭질 같은 사랑이야기

기사승인 2012-11-02 09:51:01

[쿠키 연예] 가슴 아픈 사랑, 견디기 힘든 시련…. 또 하나의 정통 멜로드라마가 시청자를 찾는다. 가을의 감성을 가득 담은 MBC 새 수목드라마 ‘보고 싶다’가 오는 7일 첫 선을 보인다.

드라마 ‘보고 싶다’는 가슴 설렌 첫 사랑의 기억을 송두리째 앗아간 쓰라린 상처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두 남녀의 숨바꼭질 같은 사랑이야기를 담은 정통 멜로드라마. 박유천과 윤은혜, 유승호, 장미인애 등이 출연한다. 여진구, 김소현은 각각 박유천과 윤은혜의 아역을 맡아 4회까지 등장한다.

멜로 드라마답게 가슴 아픈 사랑이 이야기의 중심이다. 한정우(박유천)과 이수연(윤은혜)는 중학생 시절 애틋한 사랑을 키우지만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헤어지게 된다. 14년이 흐른 뒤 두 사람은 재회하게 되지만, 시련은 계속 찾아온다.

박유천은 유쾌한 성격에 뻔뻔함까지 겸비한 강력계 형사 한정우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드러낼 전망이다. 윤은혜는 극중 한정우의 첫사랑인 패션디자이너 이수연 역을 맡았다. 늘 밝고 당당하나 속엔 남모를 아픔을 품고 살아온 인물이다.

여기에 유승호와 장미인애가 극의 긴장을 이끌 예정이다. 유승호는 개인 자산 운용가 강형준 역을 맡아, 정우를 좋아하는 수연을 짝사랑하는 상황을 맞이한다. 장미인애는 정우 만을 바라보는 웹툰작가 김은주 역을 맡아 꾸밈없고 솔직한 매력을 드러낼 계획이다.

각각의 인물은 모두 아픔을 안고 산다. 이수연은 어린 시절 ‘살인자의 딸’이라는 꼬리표로 인해 불행한 시절을 보낸 아픔이 있고, 한정우는 돈이라면 아들까지도 이용하고 버릴 수 있는 무서운 아버지를 둬 늘 그늘 속에 살았다.

또한 강형준은 유산을 물려받아 어린 나이에도 큰 재산을 갖고 있지만, 불편한 다리를 지녔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이수연을 홀로 바라보게 된다. 김은주 또한 한정수 만을 바라보는 가슴 아픈 짝사랑을 앓는다.

이렇듯 네 남녀의 엇갈린 사랑은 극의 중심을 이끌고, 중견 배우들은 사건을 만든다. 한진희는 한정우의 아버지 한태준 역을 맡아 지독한 이기주의의 잔인한 독설가의 모습을 선보이고 송옥숙은 이수연의 어머니 김명희 역으로 낙점돼 가슴 찡한 모정을 드러낼 전망이다.

또한 차화연은 살기 위해 돈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강형준의 어머니 강현주 역으로, 김선경은 간호조무사 정혜미 역으로 등장해 매력을 드러낸다. 광렬과 도지원은 각각 강력계 형사 김성호와 화려한 패션사업가이자 한정우의 새어머니인 황미란으로 각각 분한다.


동시간대 방영되는 KBS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이하 ‘착한 남자’)와 정통 멜로드라마라는 점이라는 공통점을 지닌 만큼 두 드라마의 대결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송중기와 문채원, 박시연 등이 출연 중인 ‘착한남자’는 사랑에 전부를 걸었던 남자의 처절한 삶과 세 남녀의 얽히고설킨 진한 사랑과 복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수목극 1위를 이어가며 시청률 20% 돌파를 앞두고 있다.

한편, ‘보고 싶다’는 박유천과 윤은혜, 전광렬, 도지원, 장미인애, 여진구, 김소현 등이 출연하며 오는 7일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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