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이사민 전임의(사진 왼쪽·심혈관센터 김효수 교수 연구팀)가 최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개최된 미국심장학회(AHA) 연례회의에서 ‘최우수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AHA는 매년 3만명의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심장 분야 국제학술대회로, 이번 학술대회에 1만여 편이 넘는 초록과 논문이 접수됐다. ‘최우수 젊은 연구자상’은 심사위원 평가 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단 한편의 초록이 선정돼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이사민 전임의는 ‘염증반응을 유도하는 새로운 리지스틴 수용체의 규명(Identification of a Human Resistin Receptor That Mediates Inflammatory Actions)’ 제목의 연구를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 이사민 전임의는 당뇨병의 원인이 되는 리지스틴(resistin)의 수용체를 최초로 규명하고, 이것이 인간에 있어서는 만성염증반응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밝혔으며, 앞으로 이를 이용해 동맥경화증과 당뇨병 치료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연구는 국내에서 수행된 것으로, 한국인이 AHA에서 최우수 연구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